레전드 마라도나 보단 현역 메시가..'역대 최고선수' 팬 투표서 메시 1위 달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1. 26.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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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아르헨티나 대푶팀 감독이었던 마라도나와 선수로 뛴 메시. Getty Images코리아


전설 보다는 현역이.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가 26일 심장마비로 갑자기 별세하면서 축구계는 물론 전 세계가 안타까워하고 있다. 그의 조국 아르헨티나는 사흘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했으며 전 세계 축구의 별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마라도나를 애도했다. 교황까지 나서서 마라도나를 추모하는 등 전 세계가 하늘로 간 축구 전설을 그리워한다.

역대 최고의 축구 선수 중 한명으로 늘 꼽혀왔던 마라도나. 그의 별세와 함께 축구팬에게 역대 최고의 선수가 누구인지 묻는 설문이 시작돼 관심을 모은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이날 SNS를 통해 레전드 마라도나와 펠레, 현역 최고의 두 스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등 4명을 대상으로 ‘누가 역사상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 묻는 설문을 올렸다.

26일 스카이스포츠의 역대 최고 축구 선수를 묻는 설문에서 오후 5시 현재 메시가 1위를 달리고 있다.


일단 투표 초반 분위기는 레전드보다는 현역 우세다. 오후 5시 현재 10만 여명이 참가한 투표에서 메시가 37.8%의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는 25%의 호날두. 마라도나는 22.5%로 3위에 올라있다. 브라질 축구 전설 펠레는 14.7%의 득표율을 보였다.

아무래도 두 레전드의 플레이를 직접 보지 못한 팬들이 많은 가운데 현역으로 뛰고 있는 두 최고 스타 메시와 호날두가 ‘현재’라는 프리미엄을 누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메시와 호날두의 격차가 10% 이상 나면서 메시가 크게 앞선 것이 눈길을 끈다.

투표 첫날 마라도나의 제자인 아르헨티나 후배 메시가 선두를 달린 가운데 최종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주목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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