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방침"..20승・PS에이스・최다안타왕, 다시 뭉칠까

이종서 2020. 11. 2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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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베어스의 외국인선수 3인방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는 담 증세와 더불어 많은 이닝을 던져 지침 기색을 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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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선수 3인방을 내년에도 볼 수 있을까.

올 시즌 두산에서 활약한 투수 라울 알칸타라, 크리스 플렉센,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지난 25일 인천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화려한 한 시즌을 보낸 이들이었다. 알칸타라는 31경기에서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를 기록하며 두산 역대 5번째 20승 고지를 밟았다. 비록 포스트시즌에서는 담 증세와 더불어 많은 이닝을 던져 지침 기색을 보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지만, 올 시즌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플렉센은 올해 타구에 맞는 부상으로 약 두 달 정도 경기에 나서지 못하면서 21경기에서 8승 4패 평균자책점 3.01의 성적을 남겼다. 비록 정규시즌에서는 화려한 성적을 남기지 못했지만, 부상 이후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월 나선 5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를 기록한 그는 포스트시즌에서 5경기 28⅓이닝 6실점으로 ‘가을 에이스’의 별명을 얻기도 했다.

타자 페르난데스 역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199안타를 때려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최다 안타왕에 올랐다. 정규시즌에서 타율 3할4푼, 21홈런, 105타점을 기록하면서 정교함과 묵직한 한 방을 보여줄 수 있는 타자로 자리매김했다.

정규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만큼, 두산은 “전원 재계약을 한다”고 방침을 세웠다. 그러나 이들 모두 해외 구단에 영입 리스트에 올라있다. 특히 알칸타라는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관심을 받고 있다는 사실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기도 했다.

이들 여부 한국 생활에 만족감을 보였지만, 프로의 세계인 만큼, 잔류 여부는 불확실하다. 플렉센 역시 “한국에서 한 시즌 있는 동안 축복받은 경험을 했다”라며 “나도 한국에서의 잔류를 원하고 있다. 다만 프런트와 이야기를 해봐야할 거 같다. 두산에서 최대한 길게 야구하고 싶다”고 여지를 남겨두기도 했다.

두산으로서는 올해 FA 선수가 대거 나오는 만큼, 이들의 잔류가 필요하다. 불확실 요소를 하나라도 줄여야하는 입장이다. 일단 구단은 재계약 의사 통보 마감인 27일까지 재계약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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