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스카스상'후보 손흥민 번리전 골, 유튜브 '좋아요'도 1위..실제 팬 투표 결과는?

하무림 2020. 11. 26.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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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계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뽑는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번리 전 골이 유튜브 '좋아요'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선정한 푸스카스상 후보 11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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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축구계에서 나온 최고의 골을 뽑는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 오른 손흥민의 번리 전 골이 유튜브 ‘좋아요’ 수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손흥민은 국제축구연맹 FIFA가 선정한 푸스카스상 후보 11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번리와의 경기에서 약 70m를 질주하며 상대 선수 6명을 제치고 골망을 흔드는 ‘원더 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경쟁자는 10명이다. 루이스 수아레스(AT 마드리드), 조던 플로레스(던달크 FC), 셜리 크루스(장쑤 쑤닝), 히오르히안 데 아라스카에타(CR 플라멩구), 소피 잉글(첼시 위민), 즐라트코 유누조비치(잘츠부르크) 등 10명의 선수가 손흥민과 푸스카스상 수상의 영예를 놓고 경쟁한다.

손흥민의 원더 골에 대한 반응은 뜨겁다.

FIFA가 어제 푸스카스상 후보자 발표 이후 유튜브에 게재한 후보자들의 골 영상 중 손흥민은 ‘좋아요’를 3천 8백여 회 받으며 1위를 달리고 있다(26일 15시 기준).

2위는 ‘좋아요’ 2천 3백여 회를 받은 아라스카에타, 3위는 천 7백여 회를 기록 중인 앙드레-피에르 지냐크다.

영상 조회 수에서도 손흥민의 골 영상은 11만 뷰로 상위권에 올라있다.

해외 언론들도 손흥민을 지난해 멋진 힐킥 골을 넣은 수아레스와 함께 유력 수상후보로 꼽고 있다.

그러나 유튜브 영상과 언론의 반응만으로 수상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푸스카스상은 FIFA 홈페이지에서 다음 달 9일까지 진행되는 팬 투표 결과와 전문가 투표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FIFA 홈페이지 팬 투표에서는 3위까지 표를 줄 수 있다.

11명의 후보 중 어느 선수가 가장 많은 표를 얻었는지는 공개되지 않고 있는 상황.

푸스카스상 팬 투표 웹사이트 (https://www.fifa.com/the-best-fifa-football-awards/puskas-award/)

유튜브에서 뜨거운 반응과는 달리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는 투표에서 득표율이 저조할 경우, 손흥민이 아닌 예상 밖의 수상자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이집트의 축구 아이콘인 모하메드 살라는 2018년, 호날두와 베일의 환상 바이시클 킥 골을 제치고 푸스카스상의 주인공이 됐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의외의 결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물론, 살라의 골도 충분히 멋진 골이었지만, 호날두(UCL 8강)와 베일(UCL 결승)의 골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라는 큰 대회에서 나온 골이라는 점에서 유력한 수상자로 전망됐었다.

당시 살라는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도 FIFA의 2018 월드베스트 11에 들지 못했는데, 이집트 팬들의 몰표로 나온 상이라는 평가와 함께 FIFA가 살라를 위로하는 차원에서 준 상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손흥민이 유력 후보로 꼽히는 FIFA 푸스카스상 시상식은 다음 달 17일 온라인으로 열린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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