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중앙버스전용차로 조기 건설..대중교통 중심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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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차 통행 수요 억제와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황 의원은 "승용차 통행 수요를 억제하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요 간선도로망에 설치해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보다 시내버스가 빠르다는 것을 경험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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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승용차 통행 수요 억제와 대중교통 중심 교통체계 구축을 위해 대구에도 중앙버스전용차로(BRT)를 도입하자는 주장이 나온다.
26일 대구시·시의회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에 도시철도 3호선(모노레일)을 개통하면서 시내버스 노선조정을 한 이후 버스 노선에 대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잇따랐다.
노선조정이 도시철도와 버스 간 환승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기존 노선에서 시내버스를 한 번만 타면 갈 수 있었던 목적지가 환승을 통해서 갈 수 없게 된 사례가 적잖아 불편을 호소한다.
최근 수년간 동구 신서혁신도시와 달서구 대곡지구 등 도심 외곽지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면서 출퇴근 시간에 시내버스 승차난이 심각해진 점도 민원이 많아진 이유로 작용한다.
이와 관련, 황순자 시의원(달서구4)은 최근 시정질문에서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의 버스노선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도심과 외곽지를 급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BRT 조기 건설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타 시·도에서 BRT를 시행한 결과 서울 경우 12개축 119.5㎞가 운영 중으로 통행속도가 시행 전 시속 15㎞에서 시행 후 20㎞로 30% 향상됐다.
3개 축 14.5㎞를 운영하는 부산에서도 통행속도가 30% 개선됐고 버스 승객 수는 20% 증가해 시민 반응이 좋다고 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버스전용차로 운영 효율화 방안 연구 용역'에서 도입가능 구간을 검토했지만, 버스승강장, 안전시설, 버스운송관리시스템(BMS) 등 추가 설치비용으로 ㎞당 50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대구에서는 동대구역 앞 1곳에 BRT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외곽지에서 도심까지 급행으로 운행하는 전용차로와 환승시설, 버스 우선 신호 등을 제대로 구축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승용차 통행 수요를 억제하고 대중교통 중심도시로 거듭나야 한다"며 "중앙버스전용차로를 주요 간선도로망에 설치해 출퇴근 시간에 승용차보다 시내버스가 빠르다는 것을 경험하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타 시·도에서) BRT 시행으로 차량 통행속도는 증가하나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비롯한 사고지표는 증가했으므로 시행 전 교통사고 감소를 위한 안전대책도 필요하다"며 "코로나19로 어려운 시 재정 여건이 개선되면 중장기 사업으로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reali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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