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빡한 12월 일정' 신한은행의 겨울나기는?

김영훈 2020. 11. 26.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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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완패.

그러나 신한은행의 겨울은 이제 시작이다.

주축들의 나이가 많고, 가용 인원이 적은 신한은행에게는 최악의 일정이다.

신한은행의 12월 일정은 매우 타이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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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격적인 완패. 그러나 신한은행의 겨울은 이제 시작이다.

인천 신한은행은 25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48-79로 졌다.

시즌 처음으로 팬들이 찾은 경기에서 당한 충격적인 완패였다. 신한은행은 초반부터 우리은행에게 압도당했다. 야투도 들어가지 않았고, 리바운드도 계속해서 빼앗겼다. 수비에서도 지역방어, 맨투맨 등 다양한 방법을 사용했으나 효과를 보지 못하며 패했다.

신한은행이 기록한 전반 22점과 최종 득점 48점 모두 이번 시즌 최소 득점. 31점차 패배 역시 시즌 최다 점수차 기록이었다. 신한은행은 홈에서 불명예 기록만 뒤집어썼다.

문제는 신한은행이 충격에 빠져있을 시간이 없다는 점이다. 신한은행의 12월 스케줄은 매우 가혹하다. 신한은행의 다음 경기 상대는 단독 선두이자 5연승을 달리고 있는 KB스타즈. 우리은행에 이어 곧바로 상위권 팀을 만난다.

이어서는 일정이 매우 타이트하다. 3일 삼성생명과 경기한 뒤 하루 쉬고 BNK전을 치러야 한다. 이후 3일 휴식을 가진 신한은행은 다시 9일 KB스타즈를 상대하고 이틀 뒤 BNK를 만난다. 이는 16일(하나원큐전)과 18일(삼성생명전)에도 마찬가지이다.

흔히 말하는 ‘퐁당퐁당’ 경기 일정이 3번 연속 반복된다. 주축들의 나이가 많고, 가용 인원이 적은 신한은행에게는 최악의 일정이다.

더구나 신한은행은 이날 김수연을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러나 김수연은 아직 햄스트링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은 모습이었다.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김수연은 9분만 뛴 채 벤치를 지켰다. 수비에서 절대적인 김수연의 결장이 길어지는 것은 선수 한 명이 빠지는 것 이앗의 타격이다.

김이슬과 트레이드로 합류한 정유진이 돌아온다면 한숨 덜을 수 있겠지만, 두 선수도 바로 경기에서 보여주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김애나도 주축으로 투입되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 정상일 감독의 입장이다.

신한은행의 12월 일정은 매우 타이트하다. 정상일 감독은 최악의 경우 4승까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상위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5할 승률은 해야 한다. 신한은행이 추운 겨울을 어떻게 이겨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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