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영 PD·김용범 CP '프듀' 항소심 불복→상고..大法 최종 판단 가린다

김보영 2020. 11. 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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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Mnet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항소심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Mnet 측 입장과는 달리 안 PD와 김 CP는 판결 결과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피고인 안 PD와 김 CP 측도 같은 날 상고장을 제출함으로써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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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Mnet ‘프로듀스 101’ 시리즈의 투표 조작 혐의로 기소된 Mnet 안준영 PD와 김용범 CP의 사건이 대법원까지 가게 됐다. 항소심 판결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밝힌 Mnet 측 입장과는 달리 안 PD와 김 CP는 판결 결과에 불복해 상고장을 제출한 것이다.

(사진=Mnet)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25일 안준영 PD에게 징역 2년, 김용범 CP에게 징역 1년 8월을 선고한 2심 결과에 불복해 상고장을 냈다. 피고인 안 PD와 김 CP 측도 같은 날 상고장을 제출함으로써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기다리게 됐다.

앞서 두 사람은 ‘프로듀스 101’ 시리즈 생방송 경연 당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해 특정 후보자에게 혜택을 준 혐의를 받는다. 안 PD의 경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도 포함된다.

이에 지난 5월 1심 재판부는 안 PD와 김 CP에게 각각 징역 2년과 1년 8개월을 선고했다. 안 PD는 지난해부터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에게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 원 상당의 유흥업소 접대를 받은 혐의도 함께 인정받아 3700여만 원의 추징금도 명령받았다. 제작진과 검찰은 1심 판결에 항소했고, 2심 재판부는 원심을 그대로 유지했다.

그러나 양측은 2심 판결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쌍방 상고로 ‘프로듀스101’ 투표 조작 사건은 결국 대법원 판단의 몫으로 맡겨졌다. 이는 특히 Mnet이 “법원 판단을 존중한다”는 공식입장을 밝힌 지 7일 만의 피고 측 상고라 눈길을 끈다.

한편 Mnet은 지난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프로듀스101’ 제작진 항소심 결과 관련해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며, 이번 판결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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