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강화' 이태준 사진 발굴.. 증손녀에게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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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강화'로 이름난 월북작가 이태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찾아내 이태준의 증손녀에게 전달했다.
부다페스트 대학 한국학과 교수였던 초머 대사가 헝가리 통신사(MTI)의 문서 보관소에서 이 사진을 찾았다고 헝가리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태준은 당시 중동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북한 지지를 얻고자 헝가리를 방문했다고 초머 대사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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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문장강화'로 이름난 월북작가 이태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찾아내 이태준의 증손녀에게 전달했다.
부다페스트 대학 한국학과 교수였던 초머 대사가 헝가리 통신사(MTI)의 문서 보관소에서 이 사진을 찾았다고 헝가리 대사관은 설명했다.
사진은 당시 46세의 이태준이 1950년 12월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조선 여성 동맹 초대 위원장인 박정애, 헝가리 정부 인사를 담고 있다.
이태준은 당시 중동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북한 지지를 얻고자 헝가리를 방문했다고 초머 대사는 설명했다.
사진은 이태준이 살았던 성북구 성북동의 고택을 카페로 만든 '수연산방'에서 수연산방 대표이자 이태준의 증손녀인 조상명 씨에게 전달됐다.
이태준은 1930년대 문인으로 '한국의 모파상'으로 불리기도 했다. 1946년 월북해 북한 정부의 요직을 거쳤으나 이후 북한 내부 혼란 속에 숙청됐고 이후 행적이 더 알려젼 바가 없다.
그가 쓴 '문장강화'는 글쓰기의 기본 원칙 등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며 수필 '달밤'도 널리 알려져 있다.
tsy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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