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장강화' 이태준 사진 발굴.. 증손녀에게 전달

양태삼 2020. 11. 26. 14:4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장강화'로 이름난 월북작가 이태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찾아내 이태준의 증손녀에게 전달했다.

부다페스트 대학 한국학과 교수였던 초머 대사가 헝가리 통신사(MTI)의 문서 보관소에서 이 사진을 찾았다고 헝가리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태준은 당시 중동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북한 지지를 얻고자 헝가리를 방문했다고 초머 대사는 설명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문장강화'로 이름난 월북작가 이태준의 생전 모습을 담은 사진을 초머 모세 주한 헝가리 대사가 찾아내 이태준의 증손녀에게 전달했다.

부다페스트 대학 한국학과 교수였던 초머 대사가 헝가리 통신사(MTI)의 문서 보관소에서 이 사진을 찾았다고 헝가리 대사관은 설명했다.

이태준(왼쪽)과 박정애 조선여성동맹 위원장 주한헝가리 대사관 제공

사진은 당시 46세의 이태준이 1950년 12월 부다페스트를 방문했을 때 조선 여성 동맹 초대 위원장인 박정애, 헝가리 정부 인사를 담고 있다.

이태준은 당시 중동과 유럽 국가들로부터 북한 지지를 얻고자 헝가리를 방문했다고 초머 대사는 설명했다.

사진은 이태준이 살았던 성북구 성북동의 고택을 카페로 만든 '수연산방'에서 수연산방 대표이자 이태준의 증손녀인 조상명 씨에게 전달됐다.

수연산방에서 열린 전달식의 초머 대사(오른쪽 세 번째) 주한헝가리 대사관 제공

이태준은 1930년대 문인으로 '한국의 모파상'으로 불리기도 했다. 1946년 월북해 북한 정부의 요직을 거쳤으나 이후 북한 내부 혼란 속에 숙청됐고 이후 행적이 더 알려젼 바가 없다.

그가 쓴 '문장강화'는 글쓰기의 기본 원칙 등을 담은 것으로 유명하며 수필 '달밤'도 널리 알려져 있다.

tsyang@yna.co.kr

☞ 살처분된 밍크들 무덤 밖으로 나왔다…좀비?
☞ 중학교서 '돈받고 손님과 잠자는' 신종직업 소개 물의
☞ 벤츠 운전자가 배달원들에게 폭행당해…무슨 일?
☞ 김민희가 NYT '21세기 최고배우 25인'에 든 이유는
☞ '몸무게 140㎏' 김정은 위치, 어떻게 추적할까?
☞ 실수가 행운을 가져왔다?…아스트라제네카 백신효능에 의심 증폭
☞ 헉헉거리고 안간힘…1t 무게 끄는 핏불테리어 '학대 논란'
☞ "남편이 바람피우고 날 죽이려 해"…그후 50대 여성은
☞ '축구전설' 마라도나 60세로 별세…사인은
☞ 차창 밖 몸 내밀고 가던 소녀 전신주 부딪혀 사망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