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할 나위 없던 KT의 2020시즌, 신인왕 MVP 석권으로 화룡점정?

서장원 2020. 11. 26.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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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할 나위 없는 한 해를 보낸 KT가 신인왕과 MVP 석권으로 화룡점정을 찍을까.

올해 KBO리그를 폭격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정규 시즌 MVP 유력 후보다.

여기에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으로 찬란했던 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만약 소형준과 로하스가 각각 신인왕과 MVP로 선정된다면 KT는 역대 6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같은 해에 배출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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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소형준(왼쪽)과 멜 로하스 주니어.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더할 나위 없는 한 해를 보낸 KT가 신인왕과 MVP 석권으로 화룡점정을 찍을까.

2020시즌 KBO리그가 NC의 통합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이제 야구팬의 시선은 KBO 시상식으로 향한다. KBO 시상식은 오는 30일 오후 2시 임피리얼팰리스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특히 데뷔 시즌을 반짝반짝 빛낸 루키에게 주어지는 신인왕과 정규 시즌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의 주인공이 누가될지에 관심이 모인다. KBO는 정규시즌 종료 다음날인 11월 1일 하루 동안 MVP와 신인상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에는 2020시즌을 담당한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의 취재기자 112명이 참여했다.

신인왕은 사실상 소형준(KT)으로 정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올시즌 소형준이 보여준 퍼포먼스 이상을 뽐낸 선수는 없었다. 정규 시즌에 순수 고졸 신인으로는 2006년 류현진(한화) 이후 14년 만에 10승 고지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3승을 더해 13승(6패)으로 정규 시즌을 마감하면서 박종훈(SK)과 더불어 토종 투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KT 이강철 감독 뿐 아니라 소형준을 상대해 본 적장들도 모두 엄지를 치켜세웠다. 투표에 반영되진 않았지만 생애 첫 포스트시즌에서도 2경기에 등판해 9이닝 4안타(1홈런) 1실점으로 호투해 야구계에 신선한 충격을 선물했다. 10승을 거둔 순간부터 ‘신인왕 0순위’로 꼽힌 소형준은 이변이 없는 신인왕에 오를 전망이다.

올해 KBO리그를 폭격한 멜 로하스 주니어는 정규 시즌 MVP 유력 후보다. 시즌 중반 타격 7관왕을 노릴 정도의 최상의 컨디션으로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군림했다. 시즌 막판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타율 1위를 최형우(KIA)에게 내줬지만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1위를 수성하며 4관왕으로 정규 시즌을 해피 엔딩으로 마쳤다. 루타와 OPS(출루율+장타율) 등 시상 제외 기록까지 더하면 무려 6개 부문에서 정상에 오른 로하스다. 지난해 손에 넣은 황금 장갑은 올해 MVP 등극을 향한 예고편에 불과했다.

창단 첫 정규 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하며 강팀 반열에 오를 초석을 다진 KT다. 여기에 신인왕과 MVP 동시 석권으로 찬란했던 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한 피날레로 장식할지 주목된다. 만약 소형준과 로하스가 각각 신인왕과 MVP로 선정된다면 KT는 역대 6번째로 신인왕과 MVP를 같은 해에 배출한 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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