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업계도 'BTS' 바람.. 개발서부터 빅히트 투자까지

김건호 2020. 11.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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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로 우뚝선 BTS(방탄소년단)의 바람이 게임 업계에 불고 있다.

BTS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에서부터 마케팅 컬러버레이션, 소속사인 빅히트 투자에 이르기까지 BTS가 게임업계 아이콘이 됐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을 겨냥해 업계의 BTS 등 KPOP 스타들을 향한 러브콜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같은 한류 콘텐츠인 게임과 KPOP의 만남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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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타로 우뚝선 BTS(방탄소년단)의 바람이 게임 업계에 불고 있다. BTS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게임에서부터 마케팅 컬러버레이션, 소속사인 빅히트 투자에 이르기까지 BTS가 게임업계 아이콘이 됐다.

넥슨은 26일 자사 대표 인기IP ‘메이플스토리’와 글로벌 슈퍼스타 BTS의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를 주제로 BTS가 출연하는 3부작 예능 영상 ‘MAPLESTORY X BTS’를 제작, 26일 1편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새로운 에피소드를 선보인다.

‘MAPLESTORY X BTS’ 영상에는 실제 ‘메이플스토리’ 유저로 알려진 BTS의 진정한 게이머로서의 면모가 그려질 예정으로, 오늘 공개된 1편에는 ‘메이플스토리’에 대한 멤버 개개인의 추억을 공유하고, 퀴즈를 풀면서 게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컬래버레이션 영상은 한국을 포함 북미, 일본 등 글로벌 전역의 ‘메이플스토리’, ‘메이플스토리M’ 서비스 국가에서 특별 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동시 오픈된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2003년 4월29일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현재 17주년을 맞이했다. 세계 최초의 횡스크롤 MMORPG를 표방하고 있으며, 다채로운 필드에서의 여행과 모험을 강조해 국내외 유저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BTS의 IP를 내세워 공격적인 게임개발과 마케팅에 나선 대표게임사는 단연 넷마블이다. 넷마블은 ‘BTS 월드’ ‘BTS 유니버스 스토리’ 등 BTS IP 활용 게임을 잇따라 론칭했다. 넷마블은 지난해 6월 출시한 BTS 월드를 통해 방탄소년단 IP의 가능성을 확인한 바 있다. BTS월드는 이용자가 방탄소년단의 매니저가 되는 스토리텔링형 육성 모바일 게임으로 방탄소년단 팬은 물론 일반 유저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서비스 개시 14시간 만에 미국을 포함한 33개 국가에서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으며, 세계 5대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골든 조이스틱 어워드’에서 ‘올해의 모바일 게임’ 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넷마블은 방탄소년단 관련 게임 출시뿐만 아니라 투자 등을 통해 소속사인 빅히트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넷마블은 2018년 5월 모두 2014억3100만원을 들여 빅히트의 지분 25.04%(2대 주주)를 사들였다.

전날엔 컴투스가 타이니탄 기반 모바일 게임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 체결 소식을 발표했다. 타이니탄은 BTS 맴버들을 귀여운 모습으로 구현한 캐릭터다. BTS 제2의 자아가 발현해 캐릭터가 됐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이 외에도 원이멀스가 굿게임스튜디오와 인공지능(AI) 모션캡쳐 기능을 기반으로 한 댄싱게임 ‘댄싱스타’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며 BTS 등 K팝 최신곡 30여곡을 수록할 예정이다. 
이같은 게임업계의 BTS 러브콜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특히 BTS가 인기를 공고히 하고 있는 북미 시장과 유럽은 판호(중국 내 게임 서비스허가권)가 막힌 중국 시장을 대체할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내수시장을 넘어 북미와 유럽을 겨냥해 업계의 BTS 등 KPOP 스타들을 향한 러브콜은 향후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같은 한류 콘텐츠인 게임과 KPOP의 만남은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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