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박스 두고 드럼통에 영아유기 사망'..20대 친모 기소의견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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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아를 영아 임시보호소 역할을 하는 주사랑공동체 교회 '베이비 박스' 앞에 두고 가서 숨지게 한 친모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이달 중순께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2일 밤 10시10분쯤 서울시 관악구의 한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 박스 옆 드럼통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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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은 남아를 영아 임시보호소 역할을 하는 주사랑공동체 교회 '베이비 박스' 앞에 두고 가서 숨지게 한 친모가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20대 김모씨를 이달 중순께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김씨는 지난 2일 밤 10시10분쯤 서울시 관악구의 한 교회에 설치된 베이비 박스 옆 드럼통에 자신의 아이를 두고 가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영아는 숨진 채 3일 오전 5시30분쯤 인근을 지나던 행인에게 발견됐다.
교회 측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베이비 박스에 2000여명의 아이들이 맡겨졌지만, 제대로 맡겨지지 않아 사망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경찰은 김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도주 우려가 없다"며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법원은 "증거가 모두 확보돼 있고 피의자의 신체 및 건강상태에 비추어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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