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중국산 '빵봉지 끈'에 관세 부과.."위안화 평가 절하"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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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위안화 평가 절하를 이유로 중국산 트위스트 타이에 상계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산 트위스트 타이에 122.5%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상무부의 이날 결정은 미 트위스트 타이 가공업체 베드포드 인더스트리의 청원 이후 나왔다.
상무부는 내년 2월 17일 트위스트 타이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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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위안화 평가 절하를 이유로 중국산 트위스트 타이에 상계 관세를 부과할 방침이다. 트위스트 타이는 흔히 빵 봉지를 묶는 데에 쓰이는 철사 끈이다.
윌버 로스 상무장관은 25일(현지 시각) 성명을 통해 중국산 트위스트 타이에 122.5% 관세를 부과하는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로스 장관은 "통화 저평가와 기타 불공정한 보조금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우리가 원하는 법적 수단을 계속해서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상무부의 이날 결정은 미 트위스트 타이 가공업체 베드포드 인더스트리의 청원 이후 나왔다. 이 업체는 중국 업체들이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로 낮은 가격으로 미국에 트위스트 타이를 덤핑 판매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는 "트위스트 타이 시장을 장악하려고 환율을 조작한다는 것은 터무니 없는 얘기"라며 반발했다. 상무부의 결정이 세계무역기구(WTO) 규정에 위반된다고도 지적했다.
미국이 타국 통화 저평가를 이유로 관세 부과를 결정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무부는 지난 2월 정부 환율 개입을 부당 보조금으로 간주하고 상계 관세로 보복할 수 있도록 규정을 바꿨다.
상무부는 내년 2월 17일 트위스트 타이 관세 부과에 대한 최종 결정을 발표할 예정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 20일 취임하는 만큼 차기 행정부가 이 문제를 어떻게 매듭지을지 주목된다.
바이든 인수위는 관련 논평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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