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까뇨뚜와 계약 연장 합의

2020. 11. 26.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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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안산이 까뇨뚜와 계약을 연장했다.

안산은 26일 "7월 추가 등록 기간 중 영입했던 브라질 국적 까뇨뚜와 계약기간을 3년 더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안산은 까뇨뚜와의 계약 연장에 대해 “경기 당 12km를 뛰어주며, 풀타임 출장 중이던 외국인선수가 후반전 추가시간에도 40m를 전력질주해 상대의 볼을 걷어내는 모습은 쉽기 보기 힘들다"며 "안산의 빠듯한 예산 사정으로 인해 선수가 만족할 만한 조건을 안겨주지는 못했지만 이 곳 안산을 통해 더 큰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도록 최대한 돕겠다며 설득했다"고 전했다. 또한 "까뇨뚜가 그동안 보여준 성실한 훈련태도와 국내선수들과의 친화력, 근성있는 플레이 등을 높이 평가했다. 상대수비를 압도하는 스피드와 드리블, 패싱 능력 등이 경기가 거듭될수록 나아지고 있고 나이를 감안하면 내년에는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판단해 발빠르게 연장계약을 체결했다“고 덧붙였다.

까뇨뚜는 브라질 명문 그레미우 유스 출신으로 16세 때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의 스카우터 눈에 띄어 임대를 다녀온 유망주였다. 특히, 19세에 다시 한 번 임대를 갔을 때는 완전 이적이 확정적이었지만 이적료 협상에서 에이전트가 구단과 마찰을 일으켜 이적이 무산됐고 선수가 다소 정체기를 겪던 중 안산으로 오게됐다.

까뇨뚜는 “나의 가치를 인정해 준 안산구단에 감사드린다. 한국에 오기 전 한국축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다. 16살 때 포르투에 가게 되며 나의 목표는 줄곧 유럽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은 한국이라는 나라와 내가 뛰는 이 곳 안산이 너무 맘에 든다. 아시아가 처음이었던 아내도 이 곳 생활에 너무 흡족해하고 있다. 5살에 축구를 시작한 이후로 코로나로 인해 4개월 가까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정상적 훈련도 하지 못한 건 처음이다보니 체력적으로 버겁게 느껴졌다. 정상적인 동계훈련을 소화하게 되면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확신한다. 다들 안산이 약체라고들 하지만 적절한 보강만 이뤄진다면 내년에 플레이오프 진출도 불가능하지 않다”는 계약연장 소감을 밝혔다.

안사 윤화섭 구단주는 재계약 체결식에서 “K리그 최종전에서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뛰는 모습이 매우 인상 깊었다. 다치지 말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안산시민들을 위해 내년에 많은 득점을 기록해 주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건넸다.

[사진 = 안산그리너스F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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