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MD] '수원FC 승격 발언' 설기현 감독, "심리전 아닌 진심으로 말한 것"

오종헌 기자 2020. 11. 26.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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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수원이 승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 감독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하지만 설기현 감독은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써봤는데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경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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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문로] 오종헌 기자= "경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수원이 승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설기현 감독이 승격 플레이오프를 앞두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경남FC는 29일 오후 3시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0'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경남FC는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해 대전하나시티즌을 꺾은 바 있다.

정말 마지막이다. 최종 승자는 K리그1 무대로 승격한다. 경남은 지난 시즌 강등된 뒤 1년 만에 승격을 노린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온라인으로 미디어데이가 개최됐다.

설기현 감독은 "선수들이 긴 여정 동안 잘했다고 생각한다. 쉽지 않은 길이었다. 이제 한 경기 남았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설기현 감독은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지난 준 플레이오프는 비겨도 됐지만 그때도 무조건 이겨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도 불리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설기현 감독은 대전과 준 플레이오프가 끝난 뒤 의미심장한 발언을 내뱉었다. 당시 설기현 감독은 "올 시즌 수원과 3번 만나 모두 패했다. 우리보다 한 수 위인 팀인 것은 확실하다. 당연히 수원이 1부에 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최선을 다해서 우리가 보여줄 수 있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경기를 앞두고 상대팀을 더 높게 평가하는 것은 흔한 일이 아니다. 특히 막 경기를 끝내고 다음 단계에 진출한 선수들의 사기에도 크게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대해 설기현 감독의 발언은 심리전일 것이라는 의견도 꽤 많았다.

하지만 설기현 감독은 "당연히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다. 하지만 여러 방법을 써봤는데 올 시즌 수원을 상대로 제대로 통하지 않았다. 경기가 정말 쉽지 않을 것 같아서 그렇게 말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우리가 잘하는 부분을 잘 하도록 노력하겠지만 안병준 선수처럼 수원에는 좋은 기량을 갖춘 자원이 많기 때문에 분명히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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