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평양의 시간' 展 개최.. 120년의 시간을 담다

김수정 객원기자 2020. 11. 26.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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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학교
서울시립대 박물관 특별전 ‘평양의 시간’을 기획한 김버들 학예연구사가 전시 해설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성호 서울시립대 교수회장, 황인구 서울시의원 겸 남북교류협력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 서순탁 서울시립대 총장, 신희권 서울시립대 박물관장. / 서울시립대 제공

서울시립대학교 박물관은 2021년 10월 15일까지 ‘평양의 시간’展을 개최한다. 1900년대 이래 최근까지 약 120년간 평양의 변화를 사진과 지도 등으로 보여주는 기획전이다. 서울시립대 박물관은 이번 전시를 위해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관련 기관들에 의견을 타진하며 자료를 수집했다.

전시 구성은 4개의 주제로 나뉜다. ‘1부 천하제일강산 평양’은 대청(對淸)무역 기지로 자리 잡으면서 번영을 누리던 평양과 1904년 러·일전쟁 이후 급속하게 변모하는 또 다른 평양의 모습을 보여준다. ‘2부 개성별곡’은 이번 전시 속의 작은 전시로, 북한 제2의 도시 개성의 변화상을 조망한다. ‘3부 시립대학교의 남북교류 협력 노력’은 그동안 서울시립대 교수들이 각각의 분야에서 시도했던 남북 교류 모습들을 모았다. ‘4부 스펙터클 평양’은 한국전쟁 이후 평양이 사회주의 도시로 바뀌는 과정을 전시한다. 이번 기획전에는 김정은 시대 이후 변화한 평양의 가장 최근 모습까지 생생히 보여준다. 신희권 관장은 “120년의 평양 시간여행을 통해 평양을 조금은 덜 낯선 도시로 마주하게 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관람 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토요일과 공휴일은 휴관이다. 전시 내용은 영상으로 제작되어 서울시립대 유튜브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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