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김택진과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 구단주의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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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시소프트 대표 김택진(53)은 어릴 적 롯데 자이언츠 최동원(작고)을 좋아했고 그 원동력으로 KBO 리그 구단을 창단했다.
김택진 구단주가 조용하게 야구를 관전한다면 큐반은 코트사이드에서 열광적으로 댈러스를 응원하고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항의한다.
큐반 구단주 후 댈러스는 20년 동안 4차례만 노 플레이오프다.
김택진 대표도 그렇지만 큐반 구단주의 열정이 강팀을 만든 힘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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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꿈을 성인이 돼 현실화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프로 야구단처럼 거금이 투자되는 팀을 창단하는 것은 사업에 크게 성공했음을 의미한다. 김택진 엔시소프트 대표는 온라인 게임으로 성공한 기업인이다. “나의 재산만으로 앞으로 100년 구단 운영을 할 수 있다”고 밝혔을 정도로 거부다. NC 다이노스는 돈버는 기업은 아니다. 광고를 통한 부수적인 효과를 얻을 뿐이다.
미국 스포츠에도 김택진 구단주처럼 소프트웨어로 돈을 벌어 구단주가 돼 성공한 선행주자가 있다. 바로 NBA 댈러스 매버릭스 마크 큐반(62)이다. 국내에서는 괴짜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김택진 대표의 재산은 대략 3조1000억 원으로 추정된다. 공신력있는 매체에서 정확한 재산이 발표된 적은 없다. 큐반의 재산은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2020년 4월 기준 43억 달러(4조7579억 원)다. 큐반은 농구광이다. 김택진 구단주가 조용하게 야구를 관전한다면 큐반은 코트사이드에서 열광적으로 댈러스를 응원하고 심판의 애매한 판정에 항의한다. 큐반 구단주가 그동안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가 NBA 커미셔너로부터 제재받은 벌금만 무려 300만 달러(33억1950만 원)에 이른다.
큐반은 농구 명문 인디애나 대학 출신이다. 1982년 텍사스 댈러스로 이주했다.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솔루션을 차려 사업을 시작했다. 댈러스로 옮긴 큐반의 고민이 대박 사업의 기초가 됐다. 인디애나 대학 농구 경기를 듣고 싶었다. 1990년대만 해도 전국중계가 아니면 타 지역에서 스포츠 이벤트를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1995년 대학 친구와 함께 오디오네트에 참여한다. 오디오네트는 인터넷으로 타 지역 경기를 청취할 수 있었다. 이게 발전돼 broadcast.com이 됐고 야후는 57억 달러(6조3000억 원)에 인수했다.
소프트웨에로 돈을 번 큐반은 농구광답게 2000년 1월 댈러스 매버릭스를 매입했다. 당시 댈러스는 경쟁력없는 만년 하위권 팀이었다. 그러나 큐반은 시장가보다 훨씬 높은 2억8500만 달러(3153억5250만 원)에 사들였다. 20년이 지난 현재 댈러스 구단 가치는 24억 달러(2조6556억 원)다. 만년 하위 팀 댈러스는 큐반이 인수한 이후 11년 만에 2011년 처음 NBA 우승을 거뒀다. 1980년대 창단된 댈러스는 큐반이 인수하기 전에는 통산 6차례 플레이오프 진출이 전부였다. 큐반 구단주 후 댈러스는 20년 동안 4차례만 노 플레이오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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