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마라도나 추모 위해 홈구장 명칭 변경 검토

김호진 기자 2020. 11. 26.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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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 중이다.

이탈리아 현지 기자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홈 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를 마라도나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폴리에게 마라도나는 신과도 같은 존재다.

마라도나가 전한 트로피 이후에 나폴리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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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나폴리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축구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하기 위해 홈구장 명칭 변경을 고려 중이다.

이탈리아 현지 기자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나폴리가 홈 구장인 스타디오 산 파올로를 마라도나로 바꾸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나폴리에게 마라도나는 신과도 같은 존재다. 그는 나폴리를 두 번이나 우승으로 이끌었고, 1989년에는 UEFA컵 (현 유로파리그 전신)을 들어 올렸다.

마라도나가 전한 트로피 이후에 나폴리는 아직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고 있다. 2011-2012시즌, 2013-2014시즌, 그리고 2019-2020시즌 코파 이탈리아 우승이 외에 리그 우승 컵을 들어 올리지 못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의 등번호인 10번을 영구 결번 처리했고 여전히 나폴리 팬들은 마라도나의 열렬한 팬으로 자리하고 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만성 경막하혈종 진단을 받아 뇌수술을 받았다. 주치의에 따르면 수술은 성공적이었고, 11일 퇴원 후 통원 치료를 받았다. 그러나 마라도나는 퇴원한지 2주만에 숨을 거뒀다.

마라도나는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골든볼을 수상한 '축구 전설'이다. 은퇴 이후 지도자 생활을 했으나 마약 복용, 알콜 중독, 비만 등 구설에 올랐다. 두 차례 심장마비를 겪는 등 건강 상태 역시 좋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호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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