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왕이 訪韓 겨냥한듯.. '中 항미원조 발언'반박

김영주 기자 2020. 11. 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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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6·25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조선 내전'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지난 70년간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6·25전쟁의 책임을 회피하도록 중국 사람들을 호도해왔다"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중국 인민군의 참전으로 미군 등 유엔군 1만7000여 명과 인민군 4만8000여 명이 사상을 입은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 27일~12월 11일)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나온 미국의 반박은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에 적극 반격하면서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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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中, 진실 묻을 수 없어

유엔군과 대한민국을 기린다”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 6·25전쟁을 ‘항미원조(抗美援朝·미국에 맞서 북한을 도움)’ ‘조선 내전’이라고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미국은 “지난 70년간 중국 공산당 지도자들은 6·25전쟁의 책임을 회피하도록 중국 사람들을 호도해왔다”며 조목조목 반박에 나섰다.

중국 인민군의 참전으로 미군 등 유엔군 1만7000여 명과 인민군 4만8000여 명이 사상을 입은 장진호 전투(1950년 11월 27일~12월 11일) 70주년을 하루 앞두고 나온 미국의 반박은 중국의 역사 왜곡 시도에 적극 반격하면서 한·미 동맹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미국의 이 같은 행보는 25~27일 공식 방한 중인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의 행보를 의식한 차원으로도 보인다. 케일 브라운 미국 국무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공식 트위터 계정에 중국의 6·25전쟁 관련 발언을 정면 반박하는 게시글 5건을 올렸다. 케일 부대변인은 “우리는 장진호에서 싸운 2만5000명이 넘는 미군을 포함한 유엔군과 대한민국을 기린다”며 “그들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유엔군이 적진을 부수고 9만8000명의 난민을 흥남부두로 탈출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김영주·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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