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7일까지 全장병 휴가·외출 중지.. 종교활동도 비대면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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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군의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2일간 전면통제된다.
국방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를 통제하고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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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 시행”
간부모임 연기·강사초빙 금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군의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12일간 전면통제된다.
국방부는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해당 기간 전 장병의 휴가와 외출이 잠정 중지(휴가는 27일부터 중지)되며 간부들은 사적 모임과 회식을 연기하거나 취소해야 한다. 국방부 관계자는 “회의 결과 대규모 집단 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전 군인과 군무원의 골프를 통제하고 종교활동도 대면 활동을 중지하고 온라인 비대면 종교활동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교육훈련을 위한 외부강사 초빙도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외부 인원 없이 개인과 팀 위주의 훈련은 철저한 방역 대책을 강구한 상태에서 시행할 예정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국방부는 “행사, 방문, 출장, 회의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최소화해서 시행할 예정”이라며 “행사는 필요 시 부대 자체행사로 열고, 방문과 출장은 장성급 지휘관 또는 부서장 승인하에 최소 인원으로 시행하며, 회의는 화상회의 위주로 진행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의 훈련병, 교관 등의 코로나19 집단감염에 따른 조치다. 이 부대에서는 이날 오전 현재 훈련병 66명을 포함해 최소 70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국방부는 “무증상 감염자로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현실을 엄중히 인식해 군내 감염 확산 차단을 위해 선제적이고 강도 높은 대책을 시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욱 국방부 장관은 연천 5사단 신병교육대 훈련병 집단감염 사태와 관련 관련해 25일 오후 9시 긴급 주요지휘관회의(VTC)를 개최했다.
정충신 선임기자 csju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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