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레도 마라도나 추모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하자"

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2020. 11. 26.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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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80)가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하자"라는 글과 함께 고인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계에서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고', '축구 황제', '축구 영웅'이란 호칭을 두고 늘 비교됐던 펠레와 마라도나는 애증의 관계처럼 축구계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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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도나를 추모하는 펠레 (사진=펠레 인스타그램 캡처)

브라질 축구 영웅 펠레(80)가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하자"라는 글과 함께 고인이 된 디에고 마라도나를 추모했다.

펠레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트위터에 "오늘은 슬픈 소식이다"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나는 소중한 친구, 세상은 전설을 잃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할 말이 많지만, 지금은 하나님께서 가족들에게 힘을 주시기를 바란다"며 "언젠가 하늘에서 함께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펠레는 1957년부터 1971년까지 브라질 축구대표팀에서 활약하며 1958년, 1962년, 1970년 FIFA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1970년 제9회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을 우승으로 이끌고 골든볼을 수상했다.

펠레는 아르헨티나의 마라도나와 함께 축구계에서 최고 선수로 평가받는다.

'최고', '축구 황제', '축구 영웅'이란 호칭을 두고 늘 비교됐던 펠레와 마라도나는 애증의 관계처럼 축구계를 이끌었다.

1960년생으로 1977년부터 아르헨티나 국가대표로 활약한 마라도나와 그라운드에서 맞붙은 적은 없지만 펠레와 마라도나는 늘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다.

세월이 흐른 뒤에는 서로를 격려하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단 한 번도 축구로 대결한 적이 없지만 두 사람은 2005년 마라도나가 아르헨티나에서 진행하던 TV 프로그램 'La Noche del 10'에서 펠레를 초청해 헤딩 공 넘기기 대결로 극적으로 맞붙었다.

당시 마라도나는 자신의 헤딩 패스 순서에서 펠레에게 공을 넘기지 못했고 중간에서 공을 잡은 채 펠레를 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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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박기묵 기자] ace0912@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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