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 "비겨도 된다는 생각은 독" VS 설기현 "무조건 이겨야 한다" 

서정환 2020. 11. 2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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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승격을 위한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까.

수원FC와 경남이 맞붙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무승부가 나오면 정규리그 2위인 수원이 승격된다.

설기현 감독은 "수원은 정말 좋은팀이라 쉽지 않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선수들이 대단하다. 마지막을 즐기고 싶다. 승격기회가 왔을 때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회가 올해다. 제주를 뒤따라 1년만에 승격하겠다"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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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K리그1 승격을 위한 단두대 매치의 승자는 누가 될까. 

수원FC와 경남이 맞붙는 ‘하나원큐 K리그2 2020 플레이오프’가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다. 단판승부로 승격이 결정되는만큼 변수가 많다. 무승부가 나오면 정규리그 2위인 수원이 승격된다. 

유리한 쪽은 수원이다. 정규리그 2위인 수원은 리그 최종전을 마치고 3주간 휴식을 취했다. 경남(3위)보다 순위가 높은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승격된다. 반면 경남은 치열한 격전을 치르고 올라와 피곤하지만, 경기감각은 월등히 좋다. 두 팀은 26일 축구회관에서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 임했다. 

결전을 앞둔 김도균 수원 감독은 “비겨도 된다는 생각은 독이 될 수 있다. 전혀 하지 않는다. 마지막 경기를 이기기 위한 전술 짰다. 3주의 휴식시간이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다. 경기감각에 걱정이 많다. 체력적인 부분에서는 우위에 있다. 많이 뛰는 축구로 경남을 제압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초짜’ 설기현 경남 감독도 승격에 도전한다. 경남은 25일 대전과 준플레이오프에서 1-1로 비겼지만 정규리그 순위가 높아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설기현 감독은 “어제 경기는 비겨도 됐다. 마음 한편으로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 더 편하다. 이번에도 나쁜 상황은 아니다. 한 골 승부다. 지거나 비기면 만회할 기회가 없다. 최대한 실점을 안하고 공격적인 부분을 발휘하겠다. 90분 내내 심리적으로 상대를 괴롭히겠다”고 선언했다. 

수원은 정규리그서도 경남전 무패를 달렸다. 김도균 감독은 “강등 후 승격도전이 5년 만이다. 그동안 굉장히 힘들었다. 내가 새로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시와 구단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선수들도 동기부여 생겼다. 꼭 승격하고 싶다”고 간절히 기도했다. 

설기현 감독은 “수원은 정말 좋은팀이라 쉽지 않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선수들이 대단하다. 마지막을 즐기고 싶다. 승격기회가 왔을 때 올라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 기회가 올해다. 제주를 뒤따라 1년만에 승격하겠다”고 자신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김도균, 설기현 감독(좌부터) / 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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