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콘테 감독 "레알과 수준 차이 있다" 패배 인정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1. 26.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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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인터밀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2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경기가 풀리지 않자 답답한 표정을 짓고 있다. AP연합뉴스


인터 밀란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인터밀란은 26일 홈인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2무2패가 된 인터밀란은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알은 2승1무1패(승점 7)로 묀헨글라드바흐(승점 8)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레알 같이 거대한 클럽을 상대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며 “특히 한 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기까지 한다면 승리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터밀란은 에덴 아자르에게 전반 7분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가는 중에 전반 33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14분에는 하키미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홈에서 완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가 두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것 같다. 힘든 경기였다”면서도 “패배에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레알과 인터밀란의 경기력은 차이가 적지 않았다. 점유율 63-37, 슈팅수 14-5로 레알의 우위가 이어졌다.

콘테는 “우리는 이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외부에서 나오는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성찰을 통해 현주소를 깨닫고 더욱 겸손하고 승리를 갈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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