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밀란 콘테 감독 "레알과 수준 차이 있다" 패배 인정
[스포츠경향]
인터 밀란을 이끄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는 “다른 수준”이라고 인정했다.
인터밀란은 26일 홈인 산시로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0-2로 패했다. 2무2패가 된 인터밀란은 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레알은 2승1무1패(승점 7)로 묀헨글라드바흐(승점 8)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스카이 스포츠 이탈리아와 인터뷰에서 “레알 같이 거대한 클럽을 상대하는 건 언제나 힘든 일이다”며 “특히 한 골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 명이 퇴장당하기까지 한다면 승리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문을 열었다.
인터밀란은 에덴 아자르에게 전반 7분 페널티킥을 내줘 0-1로 끌려가는 중에 전반 33분에는 아르투로 비달이 퇴장당하는 악재까지 맞았다. 후반 14분에는 하키미의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홈에서 완패했다. 콘테 감독은 “이날 경기가 두 팀의 차이를 보여준 것 같다. 힘든 경기였다”면서도 “패배에 낙담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말대로 레알과 인터밀란의 경기력은 차이가 적지 않았다. 점유율 63-37, 슈팅수 14-5로 레알의 우위가 이어졌다.
콘테는 “우리는 이 경기를 통해 교훈을 얻고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며 “외부에서 나오는 비판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성찰을 통해 현주소를 깨닫고 더욱 겸손하고 승리를 갈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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