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계한국378] 마라도나(1960~2020), 축구 만큼 시계를 사랑했던

조성진 기자 2020. 11. 26.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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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는 열렬한 시계 애호가이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럭셔리 워치, 특히 하이엔드 시계를 아주 좋아했다.

마라도나는 2004년 즈음부터 시계 두 개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마라도나는 롤렉스와 위블로 시계를 특히 좋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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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라도나 페이스북
위블로 킹 파워 디에고 마라도나

▶ 언제 어디서나 양손에 시계 착용
▶ 2004년부터 시계 두 개를 차기 시작
▶ 롤렉스, 위블로 특히 선호
▶ 그만의 또 다른 패션 완성
▶ 위블로와 마라도나 한정판 모델 몇 종도 제작

[스포츠한국 조성진 기자]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 디에고 마라도나(1960~2020)는 열렬한 시계 애호가이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럭셔리 워치, 특히 하이엔드 시계를 아주 좋아했다. 그는 양손에 시계를 착용했던 것으로 유명하다. 경기장이건 행사장이건 언제 어디서나 항상 시계 두 개를 착용했다. 그것도 같은 모델의 시계를 양손에 찼다.

그가 양손에 시계를 착용했던 데엔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2개국 시간대를 동시에 체크하기 위함이다. 시계 중 하나는 조국인 아르헨티나 시간대 또 하나는 그가 있는 현지 시간대로 설정해서 차고 다녔던 것이다.

두 번째는 패션 스타일이다. 마라도나는 167cm라는 단신에 비대한 체형으로 그 어떤 명품 옷으로 치장해도 패션미가 살아나질 않았다. 주목받길 좋아하는 ‘튀는 성향’의 그로선 평소 좋아하던 시계로 자신만의 패션을 추구하게 된 것이다.

마라도나는 2004년 즈음부터 시계 두 개를 착용하기 시작했다.

그는 은퇴 후 아르헨티나 대표팀과 프로팀에 이어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으로 활약했는데 경기 때마다 두 개의 시계를 착용하고 있는 게 외신에 자주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라도나는 롤렉스와 위블로 시계를 특히 좋아했다.

지난 2006년 이탈리아 세무 경찰이 마라도나의 소득세(3850만 달러) 미납을 대신해 그가 소장하던 롤렉스 시계를 압수하기도 했다. 당시 마라도나가 가장 즐겨 차던 시계가 롤렉스였고 컬렉션 중에서도 비중이 가장 컸다.

그러나 스포츠 전반 홍보 마케팅에 공격적인 위블로(Hublot)가 마라도나에게 손을 내밀며 마라도나는 위블로 홍보대사로 활동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해서 마라도나는 2010년대 이후 타계할 때까지 위블로를 손목에서 벗지 않았다.

마라도나는 감독으로서 경기를 이끌 때도 그리고 각종 행사장의 셀럽으로 등장할 때에도 위블로와 함께했다.

그는 스타일리시한 클래식 퓨전부터 다이아몬드가 세팅된 킹 골드 빅뱅에 이르기까지 위블로의 다양한 모델을 착용했다.

위블로는 이 축구 영웅 마라도나를 위해 몇가지 한정판을 제작했다. 이 모델들은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의상과 마라도나가 현역으로 뛰던 당시의 등번호 10번에 기초해 블루/화이트 컬러 테마를 섞어 제작됐다.

2010년 월드컵을 위해 위블로는 마라도나 시그니처를 새긴 다이얼의 몬스터 44.5mm 마라도나 빅뱅 한정판 블랙 세라믹 크로노그래프를 선보였다. 당시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 팀의 코치로 활약하며 이 모델을 찼고 250개 한정판은 짧은 시간에 솔드아웃됐다.

2012년에 위블로는 마라도나 빅뱅 에디션보다 훨씬 더 남성적인 풍미의 48mm 위블로 킹 파워 디에고 마라도나 한정판을 출시했다. 무광 블랙 세라믹(500개 한정)과 18k(200개 한정) 킹 골드로 출시됐다.

전 세계의 남녀노소 누구나 알만큼 유명한 마라도나란 존재로 위블로는 그만큼 브랜드의 인지도 상승에 도움을 받은 것이다.

조성진 기자 corvette-zr-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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