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아동학대 보도에 영상 인용된 유튜버 "악의적왜곡 정정하라"

이정현 2020. 11. 26. 11: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구독자 3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아동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가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내용과 무관한 자신들의 영상이 쓰였다며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비글부부는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우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빨리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데스크 아동학대 보도 [MBC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구독자 30만명 이상을 보유한 아동 콘텐츠 유튜버 '비글부부'가 MBC의 아동학대 관련 보도에 내용과 무관한 자신들의 영상이 쓰였다며 정정해달라고 요구했다.

MBC TV '뉴스데스크'는 지난 25일 '매운 김치 먹방 울 때까지 몰카? 선 넘는 아동 유튜브' 제하 기사에서 아동 유튜브 콘텐츠들을 분석한 결과 학대성 영상을 다수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기자는 모자이크 처리한 비글부부의 영상을 보여주며 "고작 3살짜리 아들을 앞에 두고 엄마와 아빠가 일부러 부부 싸움을 하는 몰카(몰래카메라)를 찍었다. 놀란 아이가 겁을 먹고 도망가는데도, 끌어당겨 카메라 앞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글부부는 2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자극적인 보도를 위해 아동학대와 전혀 상관없는 우리 영상을 쓴 것이 매우 안타까웠다"며 "빨리 우리 영상이 삭제되고 정정보도 되기를 정중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보도에 사용된 영상은 몰카가 아닌 수천 명이 동시에 접속해서 본 라이브 방송이었고 아이도 즐겁게 촬영했는데, MBC가 카메라를 만지려는 아이를 제지하는 등의 장면을 악의적으로 왜곡해 보도했다고 비판했다.

비글부부는 "우리는 보건복지부에서 아동학대 예방 홍보영상을 촬영할 만큼 건강한 육아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MBC는 이와 관련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

lisa@yna.co.kr

☞ 벤츠 운전자가 배달원들에게 폭행당해…무슨 일?
☞ 김민희가 NYT '21세기 최고배우 25인'에 든 까닭은
☞ '축구전설' 마라도나 60세로 별세…사인은
☞ 악취 났는데…80대 여성 1년여만에 유골로
☞ "남편이 바람피우고 날 죽이려 해"…그후 50대 여성은
☞ 차창 밖 몸 내밀고 가던 소녀 전신주 부딪혀 사망
☞ 신천지 '평화의궁전'은 이만희 신혼집인가 연수원인가
☞ 신규확진 583명, 1차 대유행 3월초 후 첫 500명대…대규모 확산
☞ '룸살롱 방문' 숨긴 확진 해양경찰관…허무하게 흘러간 52시간
☞ 유니클로 줄서고 일본차 판매 늘고…'노재팬' 시들해졌나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