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 윌셔의 친정 '동병상련' 진단 "아스널에 외질 같은 선수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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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잭 윌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윌셔는 최근 영국 매체 ITV에 출연해 현재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에 대한 칭찬을 먼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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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잭 윌셔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아스널 FC의 EPL,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독일 출신 미드필더 메수트 외질에 대한 생각을 드러냈다.
윌셔는 최근 영국 매체 ITV에 출연해 현재 아스널을 이끄는 미켈 아르테타(스페인) 감독에 대한 칭찬을 먼저 했다.
윌셔는 “아르테타 감독이 매우 뛰어나다고 들었다. 내가 아스널에서 뛸적 알고 지낸 많은 사람이 떠나고 지금은 그곳에 몇 안 남았지만”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윌셔는 “아르테타 감독이 감독직에 딱 맞는 사람이라고 들었다”며 “아르테타 감독은 매사에 열심히 하는 사람이다. 그가 아스널 지휘봉을 잡은 첫날 그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스널에서 한솥밥 먹었던 외질에 대해 윌셔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본사가 있는 더 네셔널과 인터뷰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스널 경기력을 보면 외질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피에르에므리크 오바메양(가봉)과 알렉상드르 라카제트(프랑스) 같이 수준있는 선수들은 외질 같은 선수들을 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아르테타 감독이 계획이 있을 것이라고 본다. 시간이 걸리겠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자신이 지향하는 바를 얻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윌셔는 소속팀 없이 개인 훈련에 매진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지난달 27일(한국시간) “윌셔가 몸 관리를 위해 훈련을 하고 있다”며 지역 공원에서 트레이너와 함께 달리고 있는 모습을 담은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미국 프로축구 1부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의 몇몇 구단과 접촉한 윌셔가 이를 염두에 두고 훈련을 진행했다고 당시 더 선은 관측했다.
앞서 그는 아스널에서 아르센 벵거 전 감독(프랑스)에 의해 유망주로 발탁돼 잉글랜드의 중원을 책임질 자원으로 인정받았지만, 지독한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윌셔의 축구 인생은 부상으로 얼룩져 회복할 만하면 다시 다치는 일이 반복됐다.
결국 그는 2016년 EPL의 AFC 본머스 임대 생활을 거쳐 2018년에는 정들었던 아스널을 떠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에 정착했다.
웨스트햄에서 ‘꽃길’을 걷을 듯했으나, 충분한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윌셔는 끝내 구단과 지난달 6일 상호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했다.
한편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외질은 대신 트위터에서 아스널 경기 승패를 예측하며 팬들과 활발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에 따르면 외질은 26일 오전 11시10분 기준 마지막으로 경기에 나선 지 263일 10시간 됐다.
영국 언론인 피어스 모건은 외질에게 “팬들은 헛짓거리하는 외질을 위해 매주 35만파운드(약 5억2000만원)를 주고 있다. 뻔뻔한 외질, 참 대단하다”며 “열심히 좀 훈련해봐 얼간아. 그러면 감독이 널 기용할 거야”라고 비난한 바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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