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의 JS 스윕패'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 포스팅 허용 긍정적

길준영 2020. 11. 2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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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일본매체 산스포 역시 26일 "요미우리가 이번 오프시즌 스가노의 포스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야마구치 토시카즈 구단주는 '스가노는 팀에 많이 공헌한 선수다. 드래프트 때도 1년을 기다려 요미우리로 와줬다. 선수가 더 크고 높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구단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가노는 비록 일본시리즈에서는 패했지만 해외진출을 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라며 스가노가 포스팅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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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스가노 도모유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31)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요미우리는 지난 25일 일본 후쿠오카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1-4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요미우리는 4전 전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지난해 일본시리즈에서도 소프트뱅크에게 4전 전패로 무릎을 꿇은 요미우리는 2년 동안 일본시리즈에서 소프트뱅크에게 8연패를 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요미우리 에이스 스가노는 올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투수다. 일본프로야구 통산 196경기(1360이닝) 101승 49패 평균자책점 2.32를 기록한 특급 에이스로 올해에도 20경기(137⅓이닝) 14승 2패 평균자책점 1.97로 활약했다. 

미국 현지매체에서도 스가노에 대한 평가가 좋다. MLB.com은 지난 10일 “스가노는 2017년과 2018년 일본 최고의 선발투수에게 수여하는 사와무라상을 받았다. 다나카 마사히로, 마에다 겐타와 비교할만한 투수”라고 평했다. 

문제는 소속팀 요미우리의 스가노 포스팅 허용 여부다. 요미우리는 전통적으로 소속팀의 선수가 포스팅을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았다. 지난해 포스팅으로 야마구치 슌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보낸 것이 첫 번째 사례다. 만약 일본시리즈에서 패한다면 요미우리가 스가노의 포스팅을 허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그렇지만 MLB.com은 야마구치의 사례를 들며 “대다수의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은 스가노가 포스팅으로 나올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요미우리의 기조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졌다”라고 전했다. 

일본매체 산스포 역시 26일 "요미우리가 이번 오프시즌 스가노의 포스팅을 허용하는 방향으로 고민을 하고 있다. 야마구치 토시카즈 구단주는 '스가노는 팀에 많이 공헌한 선수다. 드래프트 때도 1년을 기다려 요미우리로 와줬다. 선수가 더 크고 높은 무대에서 뛰고 싶다는 희망을 구단이 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스가노는 비록 일본시리즈에서는 패했지만 해외진출을 위한 무대가 만들어졌다"라며 스가노가 포스팅을 할 것으로 예상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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