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의 K리그1 복귀 노리는 수원FC "경남에 3전승, 자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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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FC가 상승세와 운이 따르네요. 그래도 올해 3전승을 거둔 만큼 자신 있습니다."
1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꿈꾸는 경남FC와 '마지막 승부'를 앞둔 수원FC의 김도균(43) 감독은 "경남이 어제 경기 전반전에서는 아주 좋아 보였다. 승격을 향한 열망이 커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올해 K리그2에서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경남FC는 준PO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따돌리고 PO에 진출해 1년 만에 1부 복귀를 꿈꾸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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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경남FC가 상승세와 운이 따르네요. 그래도 올해 3전승을 거둔 만큼 자신 있습니다."
1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꿈꾸는 경남FC와 '마지막 승부'를 앞둔 수원FC의 김도균(43) 감독은 "경남이 어제 경기 전반전에서는 아주 좋아 보였다. 승격을 향한 열망이 커 보였다"라고 평가했다.
하나원큐 K리그2 2020 정규리그에서 2위를 차지한 수원FC는 오는 29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경남FC와 플레이오프(PO)를 치른다. PO에서 승리한 팀은 내년 K리그1 승격 티켓을 품는다.
수원FC와 경남은 모두 1부리그 복귀가 지상 과제다.
수원FC는 2016년 K리그 클래식(현 K리그1)에서 최하위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된 이후 올해까지 4시즌을 2부리그에서 고군분투했다. 그리고 마침내 올해 K리그2에서 2위를 차지하며 5년 만의 K리그1 승격 기회를 얻었다.
이에 맞서는 경남FC는 지난해 K리그1에서 11위로 밀린 뒤 승강 PO에서 부산 아이파크에 져 2부리그로 강등됐다. 올해 K리그2에서 3위로 시즌을 마감한 경남FC는 준PO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따돌리고 PO에 진출해 1년 만에 1부 복귀를 꿈꾸고 있다.
29일 펼쳐지는 K리그 '승격 PO'의 변수는 체력과 실전 감각이다.
지난 21일 정규리그 최종전을 치른 경남은 25일 준PO에 이어 29일 PO를 치러야 하는 만큼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숙제다.
더불어 경남은 올해 수원FC와 3차례 대결에서 3전패를 당할 정도로 힘을 쓰지 못했다.
설기현 경남 감독은 25일 대전과 준PO를 치르고 나서 "수원FC는 우리보다 한 수 위의 팀이다. 수원FC는 우리가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생각한다. 당연히 수원FC가 1부리그로 승격할 것"이라고 예상 밖의 답변을 내놨다.
자포자기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지만 상대의 방심을 끌어내려는 '고도의 심리전'이었다.
수원FC를 올해 한 차례도 꺾지 못했지만 경남의 강점은 상승세다.
정규리그 최종전을 앞두고 6위로 밀려있던 경남은 대전과 최종전에서 승리하며 3위로 뛰어올랐고, 준PO에서 다시 만난 대전과 비기면서 PO에 진출했다.
특히 준PO에서는 대전 바이오의 페널티킥 실축에 이어 후반 막판 바이오에게 실점했지만 비디오판독(VAR)으로 골이 취소되는 상황이 이어지는 운까지 따랐다. 설 감독 역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었고, 운도 따라줬다"고 돌아봤을 정도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많은 경기를 치른데다 '살림꾼 미드필더' 정혁과 베테랑 수비수 배승진이 경고 누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게 경남의 약점이다.
이에 맞서는 수원FC는 지난 7일 최종전을 치른 이후 3주 만에 PO를 치러야 해서 실전 감각이 떨어지는 게 고민이다.
수원FC는 PO에 대비해 4차례 연습경기를 펼치며 선수들의 경기 감각을 유지하는 데 애를 썼다. 지난주에는 울산으로 짧게 전지 훈련을 다녀오기도 했다.
특히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숭실대와 마지막 연습경기를 치르면서 응원용 음향, 전광판 가동, A보드 설치 등 최대한 실전 분위기를 내면서 선수들의 긴장감을 끌어올리기도 했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은 "수원FC가 승격할 것이라는 설기현 감독의 말씀이 맞다"라며 "올해 경남을 상대로 3전승을 한 것처럼 우리의 플레이로 자신감 있게 경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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