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스 모시기에 나선 한미일 '로하스의 선택은?'

남서영 2020. 11. 26. 10:5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MVP급 활약을 펼친 KT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한미일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7년 KT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보낸 로하스는 올시즌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1위를 휩쓸며 타격 부문 4관왕에 올라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한편 KT도 올시즌 맹활약을 펼친 로하스와 재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로하스가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등 공신인 만큼 KT 입장에서도 로하스와의 재계약 여부가 중요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1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 3회말 2사 두산 선발 최원준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0. 11. 10.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 올해 MVP급 활약을 펼친 KT 멜 로하스 주니어(30)가 한미일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7년 KT 유니폼을 입은 뒤 올해 네 번째 시즌을 보낸 로하스는 올시즌 홈런, 타점, 득점, 장타율 1위를 휩쓸며 타격 부문 4관왕에 올라 팀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앞장섰다. 특히 2016년 에릭 테임즈(NC) 이후 4년 만이자 역대 외국인 타자 네 번째로 홈런왕을 차지했다. 올해 눈부신 활약을 펼친 로하스에 대한 해외 매체들의 관심도 뜨겁다.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6일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거포 후보로 로하스 영입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로하스가 올시즌 KBO리그에서 47홈런 135타점을 기록하며 홈런과 타점 2관완에 올랐고, 타율도 0.349로 장타력과 정확성을 겸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7년 KBO에 진출한 로하스는 4년 연속 3할대 타율로 안정된 성적과 스위치 히터로 2019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고 덧붙이며 일본 프로 야구 구단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도 메이저리그가 주목할 만한 5명의 선수로 로하스를 재조명한 바 있다. 로하스는 다년간 마이너리거로 활동했지만, 1군 무대를 밟아보지 못했다. 하지만 ESPN은 “지난 4시즌 동안 KBO리그 최고의 슬러거가 된 로하스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을 것”이라며 “엄청난 연봉 인상을 보장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T도 올시즌 맹활약을 펼친 로하스와 재계약에 나설 전망이다. 로하스가 KT의 창단 첫 포스트시즌 진출에 일등 공신인 만큼 KT 입장에서도 로하스와의 재계약 여부가 중요하다. 로하스는 올시즌에 앞서 KT와 계약금, 인센티브 포함 총 150만 달러(약 17억)에 재계약한 바 있다. 뜨거운 관심에 비례해 로하스의 몸값도 크게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남은 건 로하스의 선택이다. 로하스 지난 18일 미국으로 돌아가기위해 찾은 인천국제공항에서 “내년에 어디서 뛸지 지금 당장 결정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가족들과 상의가 필요하다. 계속 KT 유니폼을 입는다면 팬 성원에 다시 한 번 보답하고 싶다. 이 말이 ‘헤어지겠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당장 확신할 수는 없지만, 가능하면 KT 유니폼을 계속 입고 싶은 마음이 여전히 크다. 솔직히 내년 한 해뿐 아니라 더 오래 함께하고 싶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namsy@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