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잘싸' 퍼스, 울산과의 리턴 매치에선 어떤 모습을?

박병규 2020. 11. 26.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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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첫 출전한 호주 퍼스 글로리가 강호 울산 현대를 상대로 '졌지만 잘 싸운' 경기를 펼쳤다.

퍼스는 지난 24일 밤(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F조 조별 예선 3차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1-2로 패하며 첫 승 기회를 놓쳤다.

로테이션이 풍부한 울산과 달리 퍼스는 상대적으로 얇은 스쿼드인데 다가오는 리턴 매치에서 체력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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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박병규 기자 = 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에 첫 출전한 호주 퍼스 글로리가 강호 울산 현대를 상대로 ‘졌지만 잘 싸운’ 경기를 펼쳤다. 퍼스는 오는 27일(금) 울산과의 리턴 매치를 앞두고 있는데 체력이 관건이다.

퍼스는 지난 24일 밤(이하 한국 시각) 카타르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ACL F조 조별 예선 3차전 울산과의 맞대결에서 아쉽게 1-2로 패하며 첫 승 기회를 놓쳤다. 객관적인 전력상 울산이 우세하였지만 퍼스는 젊은 선수 중심으로 똘똘 뭉쳐 패기로 맞섰다.

기록만 보아도 슈팅 숫자 7-20, 점유율 37-63으로 상당히 고전했지만 탄탄한 수비로 울산의 화력을 막아냈다. 후반 26분에는 다니엘 스타인스가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선제골까지 넣었다. 울산은 동점을 위해 총공격에 나섰지만 퍼스는 수비를 더욱 촘촘히 만들었다. 그러나 경험과 집중력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 퍼스는 후반 44분 김인성, 후반 추가시간 주니오에게 4분 동안 2골을 내주며 첫 승의 기회를 눈앞에서 놓쳤다.

리차드 가르시아 감독도 통한의 패배에 매우 아쉬워했지만 먼 미래를 내다봤다. 그는 “선제골을 넣은 다니엘은 유스에서 성장한 선수로 좋은 결과를 만들었다. 우리는 많은 어린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친구들이 향후 팀의 미래가 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발전하였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ACL 조별 리그는 첫 반환점을 돌았다. 약 사흘 간격으로 치러지는 탓에 남은 일정의 변수는 체력 싸움이 되었다. 로테이션이 풍부한 울산과 달리 퍼스는 상대적으로 얇은 스쿼드인데 다가오는 리턴 매치에서 체력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을지 주목이 된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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