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통한 시메오네 "신화가 우리 곁을 떠났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2020. 11. 26. 10:17
[스포츠경향]
“신화가 우리 곁을 떠나갔다.”
디에고 시메오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감독은 디에고 마라도나의 별세 비보를 받아들이기 어려웠다. 아르헨티나 전설이자 함께 같은 팀에서 뛰기도 했던 선배 마라도나의 죽음은 그에게 충격 그 자체였다.
시메오네 감독은 26일 마라도나의 사망 소식 직후 유럽챔피언스리그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을 치렀다. 경기는 0-0으로 끝났고, 시메오네는 자신의 경기 결과만큼 마라도나의 죽음을 받아들이는 데 힘들어했다.
시메오네는 1994년 미국 월드컵에서 마라도나와 함께 국가대표로 뛰었다. 1992~1993 시즌에는 세비야에서 동료로 뛰기도 했다. 시메오네는 경기 후 “디에고가 세상을 떠났다는 것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항상 앞으로 나아갔던 신화가 우리를 떠나고 있다”며 힘들어했다.
시메오네는 “마라도나는 세비야에서 멋진 방식으로 나를 환영했다. 그때 나는 어렸다”며 전설과 함께 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 그는 항상 우리와 함께 할 것이다. 특히 아르헨티나 사람들과 함께 그는 신화이며 그것은 우리에게 많은 슬픔과 공허함을 준다”며 안타까워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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