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의 뒤틀린 욕망과 사랑, 세계 미술사를 바꿔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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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다루는 이 책의 두 가지 키워드는 '사랑'과 '욕망'이다.
'사랑'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자기 인생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려놓은 28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계사의 수많은 장면 중 흥미로운 부분은 '페르센 백작과 앙투아네트 왕비' 장면이다.
피카소의 뒤틀린 욕망과 사랑이 영감의 원천이 되고, 나아가 세계 미술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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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기자 = 세계사를 다루는 이 책의 두 가지 키워드는 '사랑'과 '욕망'이다.
'사랑'과 '욕망'의 포로가 되어 자기 인생과 세계사의 물줄기를 전혀 예기치 못한 방향으로 돌려놓은 28인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세계사의 수많은 장면 중 흥미로운 부분은 '페르센 백작과 앙투아네트 왕비' 장면이다.
앙투아네트 왕비를 깊이 사랑한 스웨덴 출신 페르센 백작은 오늘날 기준 200억원이 넘는 전 재산을 쏟아부어 루이 16세 국왕과 앙투아네트 왕비, 그리고 그들의 가족을 프랑스대혁명의 무서운 불길로부터 구해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한다. 페르센을 움직인 것은 앙투아네트를 향한 뜨거운 '사랑'의 힘이었다. 그리고 그 사랑의 힘이 거의 프랑스대혁명의 흐름과 프랑스 역사를 바꿔놓을 뻔했다.
천재 화가 파블로 피카소는 '여자'와 '성욕'을 연료 삼아 예술혼을 불태웠다.
그의 두 번째 연인이자 아내인 마리 테레즈 발테르는 훗날 "피카소는 여자와 몸을 섞어야만 비로소 그림을 그린다"라는 흥미로운 증언을 했다. 피카소의 뒤틀린 욕망과 사랑이 영감의 원천이 되고, 나아가 세계 미술사를 크게 바꾸어 놓았다는 점에서 아이러니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밖에 이 책에는 몰락한 영웅 나폴레옹이 임종 직전 자신의 심장을 두 번째 아내 마리 루이즈에게 보내 달라는 유언을 남긴 까닭이며, 고흐의 '귀를 자른' 진범이 그가 존경한 화가 고갱이었다는 의혹에 대한 진실 규명 등의 재미있는 역사 이야기로 빼곡하다.
◇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28가지 세계사 이야기 : 사랑과 욕망편 / 호리에 히로키 지음 / 김수경 옮김 / 이강훈 그림 / 사람과나무사이 펴냄 / 1만75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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