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화사랑 등 3곳 상징건축물로 지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고양시는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충장공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등 총 3점을 상징건축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상징건축물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은 1986년에 건립된 40여 년의 역사를 지닌 건축물로 고양시 일산동구 애니골길에 소재하고 있으며 일산 신도시 개발 이전인 1980년대 대학생들이 즐겨 찾던 고양시의 대표적인 문화공간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경기 고양시는 백마 화사랑(숲속의 섬)과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 충장공 권율장군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 등 총 3점을 상징건축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탁월한 보존적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는 역사적·예술적·경관적으로 보존가치가 높은 건축물을 상징 건축물로 지정·보존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고양시 상징건축물 등 보호지정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했다.
현재 ‘숲속의 섬’이라는 이름의 카페로 운영중인 화사랑은 수십 년 전의 소품과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어 당대의 생활상, 문화, 예술, 장소성을 원형 그대로 유지한 건물로 그 상징성이 높아 상징건축물로 지정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사저는 본채와 별채로 나뉘어져 있는 건축물로 대통령 당선 이전인 1996년부터 1998년까지 고 김대중 대통령과 고 이휘호 여사가 실제 거주하던 곳이다. 한국 근현대사에서 정치적 위기와 시간을 해석한 공간으로 한국 정치사 및 건축사를 상징하는 곳이라는 의미가 인정 받았다.
충장공 권율 장군의 동상과 행주대첩 부조는 1986년 고 김세중 작가가 제작했으며 한국 근대 조각사를 대표하는 유작으로 고양시 덕양구 행주외동 행주산성 내에 소재하고 있다. 행주대첩의 승전 역사와 그 현장을 확인할 수 있는 역사적, 상징적 가치가 높은 곳으로 이번에 고양시 첫 상징건축물로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상징건축물로 지정된 세 곳을 잘 보존하는 한편 고양시를 대표하는 지역 명소, 문화 명소로 적극 홍보할 계획”이라며 “이 세 곳의 건축물을 다양한 문화, 예술, 교육의 공간으로 개방해 고양 시민들과 함께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 갈 예정이니 앞으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상징건축물은 관보에 게시한 후 정식 상징건축물로 지정이 완료된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톡톡!금융]동학개미 쓸어담은 한화손보‥무슨 일이?
- 심야에 반격한 윤석열…직무배제 하루만에 집행정지 신청
- 아이돌 도박·유흥업소녀 접촉…초신성, 논란 릴레이
- 곽상도 "文, 퇴임 후 직권남용 처벌 두려워 尹 조치에 침묵"
- 하태경 "尹 국정조사 수용해야…秋 문제 폭로하는 자리될 것"
- ‘박사방’ 조주빈, 오늘 1심 선고…무기징역 나올까?
- 매도하면 300만원 손해…'종부세 폭탄'에 증여 느는 이유
- "전설이여 안녕" 메시, '축구영웅' 마라도나 사망 소식에 애도
- 마침내 그래미도 노미네이트…BTS "후보 오르니 수상 욕심"
- [리얼미터]秋, 尹 징계 '잘못했다' 56.3%…'잘했다' 3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