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웨인라이트, STL과 결별 선언..김광현은 더욱 소중해졌다

노재형 2020. 11. 26.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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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팀내에서 더욱 소중한 존재로 입지가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FA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원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는 이기는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건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야디어도 FA가 됐다"며 "세인트루이스가 얼마를 제시할 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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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선발투수 애덤 웨인라이트가 16년을 몸담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를 떠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AP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이 팀내에서 더욱 소중한 존재로 입지가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FA 베테랑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가 원소속팀 세인트루이스와의 '사실상 결별'을 선언했다. 웨인라이트는 26일(이하 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야구라는 비즈니스의 본질을 난 잘 안다"며 "내년 시즌 구단 수입이 어떻게 되는지 확신이 없고, 관중 상황도 그렇다"고 밝혔다.

웨인라이트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지명을 받고 프로 생활을 시작했지만, 메이저리그 데뷔는 세인트루이스로 이적한 뒤 2005년에 이뤘다. 2013년 5년 연장계약을 하고 두 번의 FA 재계약을 하면서 웨인라이트는 메이저리그 16년을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보냈다. 고향팀이나 다름없다. 올시즌에도 팀내 최다인 10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3패, 평균자책점 3.15로 에이스 역할을 했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의 영향으로 세인트루이스 구단 재정이 크게 악화되면서 팀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돼 그 심정을 전한 것이다. 세인트루이스는 올해 코로나 확진자 속출로 어려움이 특히 컸던 팀이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는 선수들 연봉을 대기 위한 수입 대부분을 팬들에게 의존하는 팀이다. 하지만 다른 구단들처럼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TV 중계권은 가지고 있지 않다"고 했다. 현실 문제를 짚은 것이다.

실제 세인트루이스는 관중 입장 수입은 높은 편지만, 중계권료나 라이센스 수입은 적다. 관중이 많은 이유는 성적이 좋기 때문이고, 수입이 적은 것은 시장이 작기 때문이다. ESPN은 '2013~2019년까지 카디널스는 내셔널리그에서 LA 다저스 다음으로 많은 팬들을 동원했지만, 시장 규모는 메이저리그 전체 23위에 불과하다'고 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번에 FA가 된 웨인라이트와 메이저리그 최고의 포수 야디어 몰리나, 둘 모두 붙잡기 힘들 전망이다. 웨인라이트는 "세인트루이스는 이기는 팀으로 군림하고 있다. 그건 흥미로운 일이다. 하지만 야디어도 FA가 됐다"며 "세인트루이스가 얼마를 제시할 지 우리는 알 수가 없다"고 했다. 만족할 만한 계약 조건을 제시받기 힘들 것이라는 얘기다.

사실 웨인라이트와 같은 생각을 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인트루이스 뿐만 아니라 모든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코로나 여파로 값비싼 선수들을 내보내야 하는 처지에 몰렸기 때문이다. ESPN은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12월 3일까지 FA가 아닌 소속 선수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해야 하는데, 보류선수 명단서 제외되는 선수들이 많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웨인라이트가 이적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세인트루이스 주축 선발투수들도 상황이 좋지 않다. 다코타 허드슨은 지난 9월 토미존 서저리를 받아 내년까지 재활을 진행한다. 마일스 마이콜라스는 올시즌 부상으로 한 경기도 나서지 못했다. 카를로스 마르티네스는 선발 보직과 관련해 검증을 덜 마쳤다. 마이콜라스와 마르티네스의 내년 시즌 활약을 확신하기가 어렵다. 여기에 유망주 투수들은 경험은 적다. 이 때문에 에이스급 FA 선발투수 한 명을 데려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하지만 세인트루이스는 그만한 돈을 지불할 여력이 없다.

김광현은 올시즌 메이저리그에 성공적으로 데뷔했다. 8경기(선발 7경기)에서 3승무패, 평균자책점 1.62를 올리며 내년에도 선발 한 자리를 예약했다. 세인트루이스에서 선발 보직을 확정한 투수는 김광현과 잭 플레허티, 다니엘 폰스 데레온 등 셋 뿐이다.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와 2년 800만달러 계약의 두 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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