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어 vs 푸이그 '야구공 멀리 던지기' 승부 후끈
[경향신문]
트레버 바우어와 야시엘 푸이그의 ‘멀리 던지기’ 승부가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열릴 수 있을까.
최근 야시엘 푸이그와 계약한 에이전트 레이철 루바는 지난 24일 트위터를 통해 ‘바우어와 푸이그 중 누가 더 공을 멀리 던질까’라고 적었다. 그러자 헤비 트위터 유저인 바우어가 곧장 반응했다. 바우어는 루바의 트위터를 리트윗하며 “내가 만약 지면, ‘푸이그가 더 멀리 던져요’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겠다. 만약, 내가 이기면 ‘바우어가 더 멀리 던져요’라고 적힌 티셔츠를 푸이그한테 보내 줘라”라고 적었다. 그리고는 팬들을 향해 “누가 더 멀리 던질지 예상해 달라”고 덧붙였다.
푸이그도 이에 답했다. “헤이 브라더, 빨리 붙자”
갑자기 타오른 ‘멀리 던지기’ 승부에 보스턴 외야수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가 달려들었다. 브래들리는 이 트윗에 답하며 “나도 낄래”라고 손을 들었다. 바우어는 곧장 트윗으로 브래들리의 도전도 받아들이며 “이 승부에 관심있는 분들 다 들어오라”고 적었다. 양키스를 담당하는 에릭 허브스 기자는 “애런 저지도 끼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답했다.
바우어-푸이그-브래들리로 이어진 멀리 던지기 승부는 실제 FA 시장의 움직임과 어우러지며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NBC스포츠 보스턴은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 보스턴이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푸이그는 2019시즌 신시내티와 클리블랜드에서 뛰었고 2020시즌에는 한 시즌을 쉬었다. 애틀랜타와 계약 가능성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양성 반응 때문에 더 이상 진행되지 않았다. FA 푸이그는 스토브리그에서 여러 팀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스턴 외에도 휴스턴과 볼티모어 등이 푸이그를 원하는 팀이다. 브래들리는 보스턴에서 FA 자격을 얻었다. 브래들리가 다른 팀으로 떠나면 보스턴은 외야 자리가 비게 되고 이를 푸이그로 채우겠다는 계산이다. NBC스포츠는 “만약 멀리던지기 승부가 펜웨이파크에서 이뤄진다면, 승부가 끝난 뒤 푸이그는 그 구장에 그대로 남을지도 모른다”고 전했다.
이용균 기자 noda@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국민의힘 시의원들 식당서 ‘몸싸움 난동’···집기 깨지고 난장판
- 김건희 여사, 국화꽃 들고 시청역 참사 현장 추모
- [종합] 송일국 삼둥이, 초6인데 175cm…“전교에서 가장 커” (유퀴즈)
- 32억 허공에 날렸다···개장도 못하고 철거되는 ‘장자도 흉물’
- 채 상병 특검법 국민의힘서 안철수만 찬성표···김재섭은 반대 투표
- ‘데드풀과 울버린’ 세계관 합병은 ‘마블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
- 필리버스터 때 잠든 최수진·김민전 “피곤해서···” 사과
- 동성애 불법화한 카메룬 대통령의 딸, SNS에 커밍아웃해 파장
- 원희룡 “한동훈과 윤 대통령 관계는 회복 불가···난 신뢰의 적금 있다”
- 이진숙, 5·18 왜곡글에 ‘좋아요’ 누르고…“한·일은 자유주의 동맹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