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NGO "북한, 인도주의 위기 최고심각 13개국에 들어"

권영전 2020. 11. 2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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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13개국에 포함됐다고 스위스 비정부기구(NGO)가 평가했다.

26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NGO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가 각국의 위기 영향, 도움이 필요한 사람 수, 자연재해 등 등을 종합해 발표한 '심각도 지수(Inform Severity Index)'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인도주의 심각도는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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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P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권영전 기자 = 북한이 인도주의 위기가 가장 심각한 13개국에 포함됐다고 스위스 비정부기구(NGO)가 평가했다.

26일 스위스 제네바 소재 NGO 'ACAPS(The Assessment Capacities Project)'가 각국의 위기 영향, 도움이 필요한 사람 수, 자연재해 등 등을 종합해 발표한 '심각도 지수(Inform Severity Index)' 연례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인도주의 심각도는 최고 수준인 '매우 높음'을 기록했다.

보고서가 인도주의 심각도 수준을 평가한 60여개국 중 '매우 높음'을 기록한 곳은 13개국뿐이다.

북한은 심각도 지수에서는 5점 만점에 4.1점을 기록했다. 특히 '도움이 필요한 인구'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인 5점을 받았다.

위기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는 지정학적 요인이 4.6점, 인간적 요인이 4.9점으로 평가됐다.

ACAPS는 북한 주민 약 2천555만 명 중 지원이 필요한 인구가 1천42만9천 명이고, 이 가운데 인도주의적으로 심각한 조건에 처한 인구는 545만9천 명으로 추산했다.

이 기구는 북한에 필요한 핵심 지원 우선순위로 식량 부문을 꼽았다. 인구의 39%에 해당하는 1천만 명이 식량 불안정 문제를 겪고 있으며 이는 생산량 부족, 부적절한 활용, 반복되는 자연재해 등이 원인이라고 지목했다.

이어 870만 명이 적절한 의료기관에 접근할 수 없으며, 840만 명은 깨끗한 물을 쓸 수 없는 상태라고도 보고했다.

이 기구는 좋지 못한 통치와 억압적인 내부 정치가 인도주의 지원을 제약하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심각도 지수가 가장 높은 국가는 4.9점을 받은 시리아였고, 아프가니스탄·예멘·소말리아·수단 등이 4.6점으로 뒤를 이었다.

comm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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