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무리뉴, 공정성 의문 "특정 구단-인물에 유리"

이승우 2020. 11. 2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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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28, 토트넘)의 번리전 원더골이 '푸스카스상' 후보에 포함됐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시상식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손흥민의 번리전 70m 질주골이 선정됐다.

무리뉴 감독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손흥민이 포함되어 있지만 "나는 이 시상식 후보 리스트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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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이승우 기자] 손흥민(28, 토트넘)의 번리전 원더골이 ‘푸스카스상’ 후보에 포함됐지만 조세 무리뉴 감독은 시상식의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지난 25일(한국시간) 2020 더 베스트 어워즈 후보를 발표했다. 그 중 가장 아름다운 골을 터뜨린 선수에 주어지는 푸스카스상 후보에 손흥민의 번리전 70m 질주골이 선정됐다. 

손흥민은 지난 2019-2020시즌 16라운드가 열린 지난해 12월 번리를 상대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역사에 남을 원더골을 터뜨렸다. 당시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을 잡은 손흥민은 약 70m를 질주해 완벽한 마무리로 골을 기록했다.

손흥민의 이 득점은 지난 시즌 최고의 골로 꼽혔다. ‘런던 풋볼 어워즈’ 선정 올해의 골, EPL 12월의 골, ‘BBC’ 올해의 골, EPL 사무국 선정 공식 올해의 골의 영광을 안았다.

손흥민의 원더골을 이제 잉글랜드를 넘어 전세계 최고의 골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푸스카스상은 오는 12월 9일까지 진행되는 FIFA의 레전드 패널들과 팬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수상자는 오는 12월 17일 공개된다. 

하지만 토트넘에선 그밖의 후보를 배출하지 못했다. 무리뉴는 감독상 후보에서 제외됐고, 해리 케인 역시 ‘베스트 플레이어상’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베스트 11에도 케인이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하다. 

무리뉴 감독은 루도고레츠전을 앞두고 참석한 기자회견을 FIFA 어워즈의 공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무리뉴 감독은 해당 질문을 받자 “일단 시상식이 정치적이다라고 말하고 싶지 않다”라면서도 “미디어에서 힘이 있는 특정 클럽, 이를 중요시하고 명단에 들기 위해 배후에서 노력하는 특정 인물들에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는 소신을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손흥민이 포함되어 있지만 “나는 이 시상식 후보 리스트를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라며 무심한 태도를 보였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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