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영웅 마라도나, 심장마비로 별세

2020. 11. 26.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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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마라도나가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해외언론이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마라도나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에 전 세계 축구계가 깊은 슬픔에 잠겼습니다. 김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가 현지시간 25일 향년 60세로 별세했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 언론들은 마라도나가 부에노스아이레스 근교의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마라도나는 지난 3일 뇌의 혈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고 통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었습니다.

마라도나는 아르헨티나의 축구 영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축구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혀왔습니다.

특히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며 국민영웅이 됐고, 당시 월드컵 MVP로도 선정됐습니다.

▶ 인터뷰 : 다니엘 캄포스 / 부에노스아이레스스 시민 - "나에게 있어 아르헨티나 축구는 방금 죽었습니다. 그는 기쁨 이상의 행복을 주었습니다. 세계 축구의 큰 손실입니다."

선수 시절부터 '악동'으로 불리며 마약 등 사생활 논란이 끊이지 않았지만, 실력만큼은 최고로 인정받아왔습니다.

은퇴 후에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을 이끌었고,지난해부터 아르헨티나의 힘나시아 라플라타 감독을 맡는 등 왕성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

펠레를 비롯해 메시와 호날두 등 선수들이 애도를 표했고,

마라도나가 선수시절 몸담았던 이탈리아 나폴리시도 성명을 발표하는 등 전 세계 축구계가 슬픔에 잠겼습니다.

MBN뉴스 김현입니다.[hk0509@mbn.co.kr]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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