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둘 떠나가는 두산, 최다 FA 전력은 어떡하나

한이정 2020. 11. 26.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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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다음 고민은 주요 FA 전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두산에선 올해 권혁 유희관 이용찬 장원준(이상 투수),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9명이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

FA 주요 선수들을 다 잡지 못 하면 두산 입장에선 전력 손실이 꽤 심할 것으로 보인다.

코칭스태프도 하나 둘씩 떠나보낸 두산이 FA 9명을 어떻게 잡고, 떠나보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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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한이정 기자]

두산의 다음 고민은 주요 FA 전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다.

두산은 11월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의 한국시리즈 6차전을 끝으로 2020시즌을 마무리 지었다. 비록 준우승을 기록했지만 정규시즌 3위를 기록했던 두산은 최종 2위로 시즌을 마치게 됐다.

이제 두산의 숙제는 2021시즌을 위해 팀을 꾸리는 일이다. 다른 9개 구단에 비해 난항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빠져 나가는 코칭스태프는 둘째 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만 9명이나 된다. 두산에선 올해 권혁 유희관 이용찬 장원준(이상 투수), 김재호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이상 내야수), 정수빈(외야수) 등 9명이 FA 자격을 행사할 수 있다.

주요 전력 선수들이 많다. 권혁은 은퇴를 결정했고, 장원준은 복귀를 준비하던 찰나였지만 유희관 이용찬은 선발 전력이었다. 유희관은 올해 27경기에 나서 10승11패 평균자책점 5.02를 기록해 KBO리그 역대 4번째로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이용찬은 팔꿈치 부상으로 인한 인대접합수술로 일찍 시즌 아웃되긴 했지만 2018시즌부터 선발로 나섰던 주요 전력 중 한 명이다.

FA 야수진 역시 주전 선수들이다. 김재호는 2014년부터 주전으로 발돋움해 매년 꾸준히 좋은 타격감과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FA 자격을 얻은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은 타 구단에서도 군침을 흘릴 만한 전력이다. 오재일은 일발 장타력이 있는 내야수고, 최주환 역시 타격은 물론 2루 수비도 비교적 안정적이다.

허경민은 두산의 핫코너를 주로 맡아 좋은 수비 실력을 선보였다. 올해는 유격수로도 출전한 바 있다. 올해 시즌 타율도 0.332로 좋았다. 정수빈 역시 발 빠르고 수비 범위가 넓은 중견수로 손꼽히고 있다.

오재일 최주환 허경민 정수빈과 더불어 김재호 이용찬도 팀에 필요한 주축 전력이다. 그러나 두산은 모기업 사정상 FA 잡기에 큰 돈을 쓰지 못 할 것이란 예상이 쏟아진다. 모기업 재정 상황은 둘째치고 FA 자격을 얻은 선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다 잡긴 어려울 것이란 시선이 지배적이다.

FA 주요 선수들을 다 잡지 못 하면 두산 입장에선 전력 손실이 꽤 심할 것으로 보인다. 당장 허경민 정수빈 오재일 최주환은 이번 시즌 100경기 이상 뛴 이들이다.

두산은 올해만 하더라도 김원형 신임 SK 감독(전 두산 투수코치), 김민재 작전코치, 조인성 배터리코치, 조성환 수비코치도 떠나 보냈다. 어느 때보다 바쁘고 치열한 스토브리그를 보내야 할 두산이다. 코칭스태프도 하나 둘씩 떠나보낸 두산이 FA 9명을 어떻게 잡고, 떠나보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허경민, 정수빈, 최주환, 오재일/뉴스엔DB)

뉴스엔 한이정 yi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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