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시리즈 사상 최고 구속 164km! 브라질 출신 파이어볼러

이상학 2020. 11. 26.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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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시리즈 사상 최고 구속 164km의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파이어볼러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티야고 비에이라(27)는 25일 일본 후쿠오마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0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최고 구속 164km 공을 두 번 던졌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비에이라의 164km는 일본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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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미우리 자이언츠 홈페이지

[OSEN=이상학 기자] 일본시리즈 사상 최고 구속 164km의 주인공은 브라질 출신 파이어볼러였다. 

요미우리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티야고 비에이라(27)는 25일 일본 후쿠오마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2020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상대로 최고 구속 164km 공을 두 번 던졌다. 

요미우리가 1-4로 뒤진 6회말 구원등판한 비에이라는 투아웃을 잡은 뒤 마키하라 다이세이를 상대로 던진 3구째 직구가 스피드건에 164km로 찍혔다. 이어 5구째 마키하라를 헛스윙 삼진 잡은 직구도 164km가 측정됐다. 한 번도 아니고 두 번 전광판에 ‘164’ 숫자가 찍히자 관중석도 술렁였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해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비에이라의 164km는 일본시리즈 사상 가장 빠른 공이었다. 일본프로야구 역대로 봐도 2위 기록.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일본 니혼햄 파이터스 시절인 2016년 10월16일 클리아맥스 시리즈 파이널 스테이지 5차전에서 소프트뱅크 상대로 165km를 던진 바 있다. 

비에이라는 야구 불모지 브라질 출신의 우완 투수로 193cm 113kg 거구를 자랑한다. 지난 2010년 만 17세에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역대 4번째 브라질 출신 빅리거. 2018~2019년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거치며 3시즌 통산 23경기 2승1패1세이브 평균자책점 7.36의 성적을 남겼다. 

미국에서 최고 구속 167km까지 던졌으나 자리를 잡지 못했고, 지난해 시즌 후 요미우리와 계약하며 일본으로 건너왔다. 올 시즌 27경기 모두 구원등판, 24⅔이닝을 던지며 1패2홀드 평균자책점 3.28 탈삼진 29개를 기록했다. 정규시즌에는 지난달 10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전에 163km를 던진 게 최고 구속이었다. 

일본시리즈 1차전에서 1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비에이라는 이날 4차전도 1⅔이닝 무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그러나 요미우리는 타선 침묵 속에 1-4로 패했다. 

시리즈 전적 4전 전패를 당한 요미우리는 4경기 전체 4득점 26실점으로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2년 연속 소프트뱅크에 막힌 요미우리는 일본시리즈 최초의 8연패로 굴욕의 역사를 썼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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