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3분기 경제성장률 33.1%…”기저효과로 인한 착시현상”

이용성 기자 2020. 11.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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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 30%가 넘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성장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분기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봉쇄 여파로 31.4% 마이너스(-) 성장하며 1947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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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가 지난 3분기 30%가 넘는 기록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마켓워치와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주요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 미국 뉴욕 맨해튼의 거리. /트위터 캡처 외신 보도를 종합하면, 미 상무부는 25일(현지시간)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기 대비 연율 33.1%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발표한 속보치와 일치한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성장률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 수준은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2분기 미국 경제는 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봉쇄 여파로 31.4% 마이너스(-) 성장하며 1947년 통계 집계 이후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33.1%의 기록적인 성장이 ‘기저효과'에 따른 착시현상이란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다.

전문가들은 미국 경제 성장률이 4분기 5% 미만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만 당장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지속하면서 경제 활동이 위축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사라진 2220만 개 일자리 중에서 1210만 개만이 회복된 상태다.

경제 성장 둔화는 내년 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JP모간은 최근 1분기 경제 성장률이 다시 -1.0%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 역시 예상치를 3.5%에서 1.0%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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