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일가족 5명 코로나19 확진.. 지역 사회 확산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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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군산에서 40대 여성 일가족 5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되는 등 24일 하루 새 8명이 추가 감염됐다.
특히 최근 전북지역은 지난 18일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2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에서만 27명이 연쇄 감염되고 군산, 전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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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전북지역은 지난 18일 익산 원광대병원에서 20대 간호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에서만 27명이 연쇄 감염되고 군산, 전주 지역에서도 확진자가 잇달아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60명을 넘어섰다.
전북도는 코로나19가 급속한 확산 조짐을 보이자 집단 발생 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상향을 검토 중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24일 밤부터 25일 오전까지 전북 지역에서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산에서는 40대 여성과 그의 부모, 자녀 등 5명이 줄줄이 확진됐다. 이 여성은 김장을 위해 가족 8명과 지난 11~14일 나흘간 경기 가평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군산에 돌아온 다음 날 가족 3명과 동행해 김제 친척 집을 방문했고 16일에는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과 식당, 치과, 헤어샵, 지인 집을 들른 것으로 확인됐다. 이튿날 근육통과 가래 등의 코로나19 의심증세가 나타났지만, 같은 지역에 사는 지인 여성(30대)이 확진자로 분류돼 검사 통보를 받은 24일에서야 자녀와 함께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검사 결과는 양성이었다. 다음날 다른 자녀 1명과 부모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남편은 음성이었다.
익산에서는 원광대병원 집단감염과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감염자로 추가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수능시험과 연말연시를 앞두고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어 조속한 차단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전주와 군산 익산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하는 방안을 신중히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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