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곧 임기를 마치는데 웬 참견질" 비난받던 부장관, 장관돼서 돌아온다

고형석 2020. 11. 25. 23: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11월, 곧 8년간의 임기를 끝내는 오바마 행정부의 고위 외교관이 북한의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를 비판하자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이렇게 논평했습니다.

"미국무성 부장관 블링컨은 지난 10월 28일 남조선 행각 시 우리의 정정당당한 핵 및 미싸일 발사 시험에 대해 시비질하면서 감히 존엄 높은 우리 공화국 정권을 헐뜯는 악담을 줴쳐댔다(떠들어 댔다). 블링컨이라는 자의 도발적 망발은 우리의 병진로선의 승리적 전진에 기절초풍한 오바마패(패거리)의 마지막 울부짖음에 불과하다. (중략) 이제 얼마 안 있어 임기를 마치게 되는 오바마패(패거리)는 남의 집일에 참견질은 그만두고 제 집안 정리나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북한이 '웬 참견질'이냐고 비난하던 고위 외교관이 바로 이번 미국 국무부 장관 지명자인 토니 블링컨(58) 전 국무부 부장관입니다.

지난 2016년 10월, 서울을 방문한 블링컨은 "만약 북한의 위협이 지속한다면 앞으로 사드 미사일방어체계 이외 추가적인 조처를 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서울 방문 하루 전 도쿄에서 한미일 외교차관 협의를 하고 미국의 독자 제재뿐만 아니라 삼국 간 공조 강화를 통해 북한에 강력히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블링컨 지명자는 앞으로 대북 협상을 총괄 지휘하게 될 예정인 만큼, 북한과 그의 관계를 영상으로 정리해 봤습니다.

고형석 기자 (renovati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