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바뀐 '방역 수능'..수험생 유의사항은?
수험표는 실외에서 '워킹 스루' 형태로 받게 돼
수능일 오전 6시 반부터 입장 가능..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치러지는 올해 수능은 그 어느 때보다 방역에 신경을 써서 진행됩니다.
특히 수능 전날인 예비소집일에도 교실 입장이 안돼 운동장에서 수험표를 받아야 합니다.
또 수능 시험 당일에는 마스크를 쓰고, 매시간 환기를 하는 것도 작년과 달라진 점입니다.
8일 앞으로 다가온 수능의 수험생 유의사항을 신현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수능 예비소집일 모습입니다.
선생님에게 수험표를 받아든 고 3학생들이 후배들의 응원 박수를 받으며 교문을 나섭니다.
하지만 올해는 이런 풍경을 기대하긴 힘들게 됐습니다.
방역을 위해 수능 일주일 전부터 모든 고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 때문입니다.
수험표는 지난 4월 모의평가 때 문제지를 받던 것처럼 실외에서 '워킹 스루' 형태로 받게 될 전망입니다.
[권장희 / 신목고 교감 : 수험표를 나눠주는데 워킹 스루 방식이니까 운동장에 팻말 놓고서 학생들 오면 나눠주도록, 시간을 정해서요.]
수능 시험장을 직접 가서 확인할 수 있지만 건물 내부로는 입장이 안 됩니다.
수능 당일엔 오전 6시 반부터 입장이 가능하고 8시 10분까지 입실해야 하는데, 손 소독과 발열 체크 등을 위해 조금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시험장에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망사나 밸브형은 금지됩니다.
특히 매 교시 시험이 끝나면 환기를 해야 하는데, 12월 날씨를 감안해 외투를 입는 등 보온에 신경 써야 합니다.
교육 당국은 또 확진이나 격리 통보를 받으면 교육청에 신고하고, 수능 전날 진단검사를 받는 수험생은 선별진료소에 수능 지원자임을 밝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신현준[shinhj@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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