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 한국 정부 훈장 받아

문주영 기자 2020. 11. 25.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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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 키트 공수에 역할

[경향신문]

유미 호건 여사(가운데)가 24일(현지시간)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동백장을 받은 후 호건 주지사(왼쪽), 이수혁 주미대사와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미국 메릴랜드 주정부 제공

래리 호건 미국 메릴랜드 주지사의 부인인 한국계 유미 호건 여사가 2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로부터 훈장인 동백장을 받았다. 유미 호건 여사는 이날 워싱턴DC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호건 주지사와 이수혁 주미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수훈식을 했다.

호건 여사는 “다양한 세대의 한국계 미국인을 한데 모으고 한국 문화와 유산의 가치,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을 내 임무로 삼았다”며 “이 상은 내가 아닌 우리 공동체의 성공을 기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호건 여사는 올해 메릴랜드주가 한국에서 코로나19 진단 키트를 긴급 공수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역할을 했다.

또 주 정부 차원의 ‘태권도날’ 지정, 코리아타운 건설,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식 마련 등이 수훈 사유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문주영 기자 mooni@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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