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누비며 고의 사고 60회..보험사기 혐의 송치

류인선 2020. 11. 25.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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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일당이 무려 60여차례나 고의 접촉사고를 내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사건이 뒤늦게 파악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보험사기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5월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송치했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약 60차례에 걸쳐 고의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 약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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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법규 위반 차량들 노려 고의로 사고
작년 6월부터 약 60번 사고..6억원 챙겨
주범 3명 구속..공범 50명 불구속 송치
[서울=뉴시스] 전진우 기자 = =(그래픽=뉴시스DB)

[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20대 일당이 무려 60여차례나 고의 접촉사고를 내 수억원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는 사건이 뒤늦게 파악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광진경찰서는 보험사기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5월 20대 남성 A씨 등 2명을 구속송치했다. 지난 10월에는 같은 혐의로 B씨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사고를 낼 당시 차량에 함께 탑승하는 등 공범 혐의를 받는 50여명도 지난 5~6월 사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

A씨 등은 지난해 6월부터 올해 2월 사이 약 60차례에 걸쳐 고의 접촉사고를 내 보험금 약 6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통법규를 위반한 차량을 대상으로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 일당이 사전 답사를 하고 연습을 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준비했다고 봤다. 이들은 주민번호도 도용해 의심을 피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등은 서울 외에도 광주, 부산, 목포 등 전국 일대에서 같은 방식으로 고의 접촉사고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1~2월 사이 고의 사고가 의심된다는 취지의 신고 4건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하던 중, 타 지역에서 보험처리된 기록을 찾아 수사를 확대한 것으로 파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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