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관광재단 출범..위기의 관광 활로는?
[KBS 춘천]
[앵커]
강원도관광재단이 오늘(25일) 공식 출범했습니다.
강원도 18개 시군과 함께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더 많은 관광객 유치 등에 나설 거대 관광 조직인데요.
급변하는 관광시장에 탄력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도 있지만,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심재남 기자입니다.
[리포트]
춘천의 명소인 소양강 스카이워크입니다.
올해는 코로나로 인해 방문객이 크게 줄었지만, 지난해엔 64만여 명이 찾았습니다.
춘천시민의 2.3배입니다.
[김성용/춘천 소양강 스카이워크 소장 : “주로 20대 연인분들과 30~40대 가족 동반 그리고 5~60대 장노년층 고객분들이 많이 찾아오고 계십니다.”]
지난해 강원도를 찾은 관광객은 1억 천9백만여 명입니다.
여름엔 해수욕장과 산간계곡, 겨울엔 스키장 등 사계절 관광지로 강원도가 인깁니다.
관광산업이 지역내총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6.5%로, 9개 도 평균 12.7%보다 높습니다.
이 같은 강원 관광을 한층 도약시키기 위한 전담 기구가 출범했습니다.
강원도 산하 해양관광센터와 국제회의센터를 흡수 통합한 관광재단입니다.
도와 시군이 공동 출연했습니다.
[강옥희/강원도관광재단 대표이사 : “가장 선호 받는 강원도가 이제는 외국인 관광객 대상으로도 최고의 인기 목적지가 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광 1번지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거대 관광 조직이 탄생하면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우선, 도청의 문화관광체육국과 업무가 중복되면서 행정력 낭비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도와 시군의 공무원 파견으로 인해 공무원 자리만 늘린다는 비판도 받을 수 있습니다.
도와 시군의 통합형 기구인 만큼, 시군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도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출연기관만 새로 생겼다는 지적도 있는 만큼,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관광산업을 더욱 발전시키는 등의 성과가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심재남입니다.
촬영기자:고명기
심재남 기자 (jnsh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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