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군부대·진주시 연수로 집단감염.. 각 55명, 33명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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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경남 등에서 2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무더기 확진이 이어졌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안이하게 연수를 갔다가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이·통장 등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인원 중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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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연천군에 있는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훈련병 5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 훈련병 중 55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된 훈련병은 지난 10일 입소한 뒤 보름간 훈련을 소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대는 병력 이동을 통제하고 훈련병은 물론 신교대 장병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확진된 훈련병은 훈련소 안에서 격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남 진주시에서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안이하게 연수를 갔다가 참가자들이 무더기로 확진되는 일이 발생했다. 정준석 진주시 부시장은 이날 시청 내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 이·통장 등 제주도로 연수를 다녀온 인원 중 3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제주 연수를 다녀온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소속 회원 21명 중 14명과 이들을 인솔한 공무원 1명, 회원 가족 4명 등 1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더해 이날 오후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제주도로 워크숍을 다녀온 진주시 성북동 통장단 23명 중에서도 1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 연수를 갔다 온 이·통장 중 한 명이 성북동통장단과 동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진주시의 사과도 질타를 받았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시민에게 사과를 한 뒤 “본인도 감염자와 동선이 겹쳐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자가격리에 들어간다”고 밝혀 자신이 자가격리 대상임을 알면서도 기자회견장에 나온 행동에 비판받았다.
진주시 이통장협의회 연수는 시가 경비를 지원하고 공무원의 인솔로 해마다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경남도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시와 군에 연수 등 여행을 자제하라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시가 이를 무시해 비판이 거세졌다. 진주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을 설명했으나 간다고 해서 할 수 없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약속하고 보냈다”고 해명했다.
박유빈 기자 yb@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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