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제천서 11명 추가 확진..누적 확진자 239명
[KBS 청주]
[앵커]
오늘 충북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239명으로 크게 늘었는데요.
충북도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유진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청주와 제천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명이 추가됐습니다.
먼저, 청주에 사는 일가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요.
일가족 중 50대 A 씨는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자신이 운영하는 당구장에서 전북 전주에 살던 지인과 만났습니다.
이 지인이 지난 23일 확진되면서 A 씨는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어제 진단 검사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A 씨를 포함한 배우자와 자녀 2명도 오늘 모두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또, 지난 23일 A 씨와 함께 식사한 60대 지인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자녀 2명 가운데 1명은 청주의 한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으로 알려졌는데요.
교육 당국은 확진 학생이 다니는 학교에 등교 중지 조치를 내리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도록 했습니다.
확진 학생이 평소 기숙사에서 생활해, 방역 당국은 기숙사생과 함께 자습했던 학생, 교직원 등 160여 명에 대해 진단 검사를 하고 있습니다.
또, 가까운 거리에서 식사한 학생 등 24명을 자가격리 조치했습니다.
지난 21일부터 사흘간 부산에 있는 고향 집을 방문했다, 부산 확진자와 접촉한 청주 30대도 오늘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요.
함께 방문한 일가족 가운데 10대 미만 자녀도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천에서도 4명이 오늘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60대 B 씨와 배우자, 동생, 그리고 B 씨의 10대 미만 손주인데요.
B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집에서 김장했는데, 이때 인천에 사는 B 씨의 60대 언니가 다녀갔습니다.
이후, B 씨의 언니가 어제 확진 판정을 받아 김장 모임 등에 참석했던 일가족 8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진단 검사한 결과, 4명이 오늘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로써 충북의 누적 확진자는 모두 239명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되는 사례가 잇따르는 만큼, 외출과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충북도청에서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촬영기자:최영준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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