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트 충돌' 민주당 공판..박범계 "정당한 공무집행" 주장

허유신 yushin@mbc.co.kr 2020. 11. 25.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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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에서 노루발장도리, 일명 '빠루'와 망치가 등장한 것은 정당한 공무집행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박범계·김병욱·박주민·이종걸·표창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들의 공판을 열고 검찰 측 영상증거 조사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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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의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국회에서 노루발장도리, 일명 '빠루'와 망치가 등장한 것은 정당한 공무집행의 일환이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서울남부지법은 오늘 공동폭행 등 혐의로 기소된 박범계·김병욱·박주민·이종걸·표창원 등 민주당 전·현직 의원과 당직자들의 공판을 열고 검찰 측 영상증거 조사 자료를 검토했습니다.

검찰 측은 충돌이 발생한 지난해 4월 26일 오전 촬영된 국회 폐쇄회로TV와 방송사 촬영 영상 등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민주당 전·현직 의원들은 검찰 측이 행위의 맥락을 보지 않고 있다고 반발했습니다.

박범계 의원은 "영상을 보면 당시 자유한국당의 1차 저지선이 있고, 이를 끊기 위해 우리가 돌파하려는 선이 있다"며 "그 선들이 영상에 나와 있는데 검사 측이 이를 구분하지 않고, 우리 측 행위만 집중 설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오늘 놀란 것은 '국회 경호원과 민주당 측이 밀고 들어간다'는 표현"이라며 "국회의장이 정당하게 발동한 경호권에 따라 빠루와 망치가 등장한 것이고, 봉쇄하는 한국당 관계자들을 뚫기 위한 정당한 공무집행 행위였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 등은 지난해 벌어진 패스트트랙 충돌 당시 한국당 의원들과 당직자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로 올해 초 기소됐습니다.

허유신 기자 (yush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0/society/article/5989501_326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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