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는 여성 찌르고 달아나더니..40대 용의자 숨진 채 발견

김준호 기자 2020. 11. 2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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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정다운

경기도 한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괴한은 범행 후 달아난 뒤, 인근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30분쯤 경기도 이천의 한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 A씨가 40대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A씨가 차량 시동을 걸고 출발하려는 찰나, B씨가 뒷좌석 문을 열고 차량에 탄 뒤 A씨를 위협하며 복부를 찔렀다.

놀란 A씨는 간신히 차량 밖으로 몸을 피해 달아나 보안요원의 도움으로 경찰 신고 후 병원에 옮겨졌다. 긴급수술을 받은 뒤,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황으로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직후 곧장 달아난 B씨는 범행 다음날인 지난 24일 오후 이천 한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B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피해여성은 B씨와 일면식도 없는 것으로 전해져 묻지마 범죄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 경찰은 용의자가 숨졌지만 자세한 범행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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