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기현 감독, "PO 상대 수원 FC, 우리보다 한 수 위"

김태석 2020. 11. 2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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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수원 FC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설 감독은 "올해 수원 FC에 3전 전패를 당했다"라고 짚은 후, "확실히 우리보다 한 수 위 팀이다.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생각하며, 수원 FC가 당연히 1부에 갈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 역시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만큼 보여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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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감독, "PO 상대 수원 FC, 우리보다 한 수 위"



(베스트 일레븐=창원)

설기현 경남 FC 감독이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될 수원 FC의 전력을 높이 평가했다. 상대가 당연히 1부리그에 갈 것이라는 말까지 남겨 시선을 모았다.

설 감독이 이끄는 경남은 25일 저녁 7시 K리그2 승격 준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대전하나 시티즌전에서 1-1로 비겼다. 경남은 후반 15분 에디뉴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후반 25분 고경민의 천금 같은 득점에 힘입어 1-1로 무승부를 거뒀다. 하지만 무승부만 해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경남이 승격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설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였음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 덕에 좋은 결과를 냈다. 굉장히 기쁘다”라고 혈전을 벌인 선수들을 칭찬했다. 이어 “준 플레이오프라 그런지 선수들이 부담이 컸던 것 같다. 그간 대전에 진 적이 없었고, 오늘 경기가 잘못됐을 때 회복할 수 있는 상황도 없기에 부담이 컸다. 대전하나도 위협적인 장면을 많이 만들어 어려운 경기였다. 어쨌든 플레이오프에 가게 됐으니 열심히 재정비하도록 하겠다”라며 경기를 총평했다.

경남은 오는 29일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K리그2 2위 수원 FC와 격돌한다. 설 감독은 “올해 수원 FC에 3전 전패를 당했다”라고 짚은 후, “확실히 우리보다 한 수 위 팀이다. 이기기 힘든 팀이라고 생각하며, 수원 FC가 당연히 1부에 갈 거라 생각한다. 그렇지만 우리 역시 경기를 계속해야 하는 만큼 보여줄 수 있는 건 최대한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원 FC가 당연히 1부에 갈 거라 생각한다는 말에 선수들이 다소 실망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 설 감독은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설 감독은 “그런 상황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지만, 수원 FC가 워낙 잘한다. 90분이 끝나봐야겠지만, 굉장히 쉽지 않은 상대라는 걸 모두 인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토너먼트에서는 변수가 가끔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하지만 쉽지 않은 대결이 될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에서 아무래도 어려움이 있을 듯하다”라고 자신의 견해를 고수했다.

수원 FC의 경기 감각이 떨어진 상황과 사나흘 간격으로 계속 경기를 치른 경남의 상황에 대한 질문을 받아도 수원 FC의 우위를 전망했다. 설 감독은 “결국 경기력이 위인 팀이 가져가더라. 그날 컨디션이 결과에 작용할 것이다. 승부는 붙어봐야겠지만, 축구에선 결국 수준 있는 팀이 이긴다. 수원 FC가 경기 감각 공백을 느끼겠지만 당황하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설 감독은 수원 FC의 에이스인 안병준과 마사를 봉쇄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설 감독은 “수원 FC 처지에선 그간 잘 됐던 부분이기에 두 선수를 활용할 것이다. 두 선수의 콤비네이션이 정말 좋다. 그 선수들을 잘 저지하는 게 실점하지 않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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